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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옷을 사고 수선을 하는 시간에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서 먹을 곳은 8층의 식당가와 지하 1층 푸드 플라자 2곳이
있는데 2곳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기다리는 손님들로 바글바글하다
한 바퀴 주욱 둘러보다 기다림이 없는 "강산면옥'을 택했다
아무래도 이런 한식집은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찾아 그런지, 아니면
점심시간이 지나 그런지 대기가 없었다
강산 면옥은 "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에 선정된 70년 전통의
대구 최초 평양식 냉면 전문점으로 한우 육수의 감칠맛이 일품입니다"라고
백화점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1951년에 생긴 대구 지역의 최초
냉면 전문점이다
6.25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1.4 후퇴 때 평양에서 대구로 피난을 와서
서문시장 솥점거리에 냉면전문점을 개업하였고 장인 정신으로 대를 이어가고 있다
강산면옥은 교동의 본점과 신세계점, 그리고 부산점이 있다
아내는 비빔 냉면을 나는 만둣국을 시켰다
만두가 맛있었으며 양이 좀 되어 포만감을 느낄 정도였다
맛있게 먹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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