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맛있는곳

광양 3대불고기-시내식당

空空(공공) 2023. 10. 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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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한 곳을 더 둘러보자고 하니 점심을 먹고 

일찍 가자 하신다


그래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광양의 "시내 식당"이다

시내 식당은 검색을 통해 찾아 갔는데 당초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었다



광양불고기는 경남 언양불고기와 더불어 정말 유명하다

광양불고기는 석쇠에 구워 먹는 것이 특징이다

시내 식당은 광양불고기의 원조집으로 3대째 50년 넘게 참숯 불고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 집에선 일명 '빨간 국'이라 일컫는 광양불고기 전통 국이 유명하다 한다

1955년에 개업해 창업주 원길수에 이어 배일선부부가 운영을 하고 

지금은 아들인 배성진대표가 운영을 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양이 불고기로 유명해진건 아래와 같은 전설 때문이라 한다

과거 광양 읍성 밖에는 조정에서 벼슬을 하다가 귀양을 오거나 

사연 있는 선비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성 밖에 사는 천민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가르침을 받은 천민들은 선비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어린 송아지나 

연한 암소를 잡아다  갖은 양념을 하였다. 

 참숯불을 피우고 구리 석쇠에 고기를 구워 접대했는데 그 맛과 향이

그렇게 뛰어났다고 한다. 

 그 선비 중에는 귀양에서 풀려나거나 다시 관직에 복귀한 선비들이 여럿 있었는데, 

 한양에 올라가서도 광양에서 맛본 불고기 맛을 잊지 못했다. 

 그들은 ‘천하일미 마로화적’(마로는 광양의 옛 지명)이라 부르며 광양 불고기의 맛을

그리워했다. 

 그때의 명성이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광양 사람들의 손맛은 전국에서 으뜸으로 손꼽힌다.

 

화장실이 참 깨끗했다

 

 가격도 맛도 좋은 편이었다

☞ 8월 13일 아내, 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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