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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10월의 고해(5)

空空(공공) 2022. 10. 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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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희생되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음악과 율동은 우리 인간들의 역사와 그 기원을 같이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음악,노래 그리고 가수가 있다

그리고 좋아 하는 장르도 다르다


라디오에서 어떤 가수를 정말 좋아하느냐의 기준은 "내 돈 내고 콘서트에 직접

가느냐"를 보고 알 수가 있다 한다

나의 경우를 반추해 보아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지금껏 많은 콘써트를 가 본 건 아니지만 내가 예매를 해서 간 콘서트는

몇 번 되지 않는다

이선희, 조용필 그리고 윤도현 정도다

그 외에 다른 가수들 콘써트 참석도 몇 번 있지만 할인 적용받아 간 경우라든지

그 가수를 좋아 해 갔다고는 할 수 없다


이번에 부산에서 잇었던 BTS 공연에 국내 팬뿐 아니라 수많은 외국 팬들이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았다는 소식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난 앞으로 "트윈 폴리오" 공연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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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孝經)" 첫 장에는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몸의 터럭 하나라도 감히 훼손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에 가장 우리가 민감한것이 머리카락을 확 자르는 일이다

노동 현장에서 결의에 찬 모습으로 삭발을 하기도 하고 무언의 저항으로

삭발식을 거행하기도 한다


 1895년 일본의 건의로 고종이 '단발령"을 내렸는데 많은 백성들이 거부하고

도망 다닌 것을 보더라도 머리 자르는 것은 우리 민족 밑바탕에 깔려 있는 정서를

훼손시키는 일이었다


근대 사회주의 여성해방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허정숙이 1920년대 

여성 단발운동을 주도 평생 단발로 지냈다는 글을 읽고  난 언제 삭발을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나도 있었다

젊었을 때 상사의 부당한 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삭발을 했던 적이..

책을 읽으며 그 때 생각이 잠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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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 정부의 서민 지원 정책이 피부로 와닿지 않다가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된 것이 지역 화폐다

대구는 '행복 페이"라는 이름으로 10%의 금액을 할인 충전해 주었었다

처음에는 한 달 50만 원 충전이 가능해 한 달 5만 원은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선가 충전 금액이 30만원으로 낮춰지고 또 올해 9월에는

연간 발행한도 완판으로 충전을 중단 했다

정부가 2021년 1조 522억원의 지역 화폐 예산을 정부가 올해 6050억 원으로

줄이더니 내년은 전액 삭감한다고 한다


대구시는 정부 지원이 없어 내년 시비로 충당할 수 있을것인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서민에게도 이득인 이런 정책이 중단 된다는 것이 조금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온누리상품권은 오히려 확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번거롭지만 온누리카드상품권을 충전해 사용하여야겠다



정치의 본질은

'약한 자 힘 주고

강한 자  바르게'     - 시인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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