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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10월의 고해(4)

空空(공공) 2022. 10. 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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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변화를 하려면 계기가 있어야 한다

정해진 틀을 쫒다 보니 어떨 때는 나르시시즘에 빠지기도 한다

로그인 제한 조치를 받다 보니 이제 변화를 좀 줄 때가 되지 않았나도

생각하게 된다

티스토리를 한 지 벌써 만 8년이 지났다


일기 개념으로, 내가 겪었던 일,본 것, 생각한 것을 그동안 찍고 적어 왔는데

거기에 더해서 매일 이웃들과 댓글로 소통해 왔다

많을 때는 하루 80여분과 댓글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그간 차이는 있지만 

매일 시간을 쪼개 댓글과 답글을 작성 해 왔었다


이번에 타의에 의해 그걸 못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그동안 내가 

이것에 너무 매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일로 댓글이 많이 줄었는데 ( 당연히  답글이 없으니 )

제한이 풀리면 다시 원칙을 세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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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만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 진정(마취)를 하고 하는데 간호사에게 마취 깨고 나면

기분이 괜찮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니 알듯 모를 듯 미소를 지으며

그래서 연예인들이 이걸 사용하는거라 한다


진정을 하고 얼마만에 마취가 되는지 확인해 보려고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었는데

"22"까지 세고 깨어나니 1시간 뒤였다

이번에는 약간 몽롱한 상태..


나중 확인해 봤더니 내시경 검사에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을 사용하는데

주로 프로포폴을 많이 사용을 한다

가끔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그 "프로포폴"인 것이었다


의료 마취는 사전 여러 서류에 확인 서명을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단순 만족용으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맞는다면 당연히 문제가 될 것이다

이번에도 큰 이상은 없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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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먹통이 되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거의 전 국민이 사용하다시피 하는 카카오톡을 비롯,카카오T,카카오 뱅크 등이

사용을 못하게 되니 혼란스럽다

다음 메일도 안 되고 티스토리도 안 된다


사실 10년 전에는 없었거나 사용을 않던 것인데 지금은 사용을 못하니 

불편함을 느낀다

역시 사람은 적응해 살아 가는 동물인 모양이다


난 당장 메일이 안 되 답답함을 느꼈다

언젠가는 해결이 될 것이고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은 없다


그냥 마음을 가다듬고 기다리는 수밖에.

뜻하지 않게 시간이 생기니 미뤄 두었던 사진 정리, 글 쓰기, 책 읽기 등을

하며 며칠을 보냈다

티스토리는 직전 일주일 로그인 제한까지 받은 터였던지라 사용 못 하는거에

대한 답답함과 불편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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