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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스포츠,건강

피아퐁의 추억-태국 축구

空空(공공) 2014. 10.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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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에서 한국은 상대인 태국을 꺾고

28년만에 결승에 올라 북한과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경기는 2:0으로 승리하였지만 아니라고 해도 할말없는 페널티골과

후반 김숭규 골기퍼의 신들린 2~3번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졋을지도 모르는 한판이었다

 

나와 같은 연배의 사람들은 태국 축구가 비교적 강렬하게 박혀 있다

70년대 후반 아시아 축구는 동남아 국가가 득세 했었다

 

특히 버마.태국은 번번히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걸로 기억한다

 

어제 경기 후반 작고 다부진 태국 선수들의 돌파를 보면서 한 선수를 떠 올렸다

태국의 축구 영웅 피아퐁( 삐야퐁 피우온)이다

 

나와 비슷한 연배인 피아퐁은 한국 프로 축구 초기

축구 흥행에 일조를 하기도 한 선수다

80년대 초 ( 기록을 찾아 보니 1984~1986) 럭키 금성 축구단에 입단하여 그라운드를 펄펄 날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1985년도에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강렬한 선수 였다

 

그후 그는 무려 12년뒤 한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태국 국가대표로 뛰며 골을 넣기도 하였다

 

2010년 방한시 모습 (구글에서)

 

작고 다부진 태국 선수들의 몸놀림을 보면서 30년전의 그 모습이 떠 올려 진건 비단

나뿐만은 아니었으리라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축구가 많이 강해졌다고는 하나 그 밑바탕은 K 리그에 있다

K 리그가 활성화 되어야 한국 축구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