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스포츠,건강

스트레이트 27아웃의 멀고도 험한길-MLB 슈어저의 퍼펙트 무산을 보고

空空(공공) 2015. 6. 23. 06:30
반응형

미국 메이저 리그 야구 경기( 이하MLB) 에 대한 나의 관심은 요 몇년이래 최저치다

올해 류현진 선수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되면서 자연히 MLB 시청 횟수도 줄어 들고

LA 다저스의 소식도 시큰둥해졌다

 

그나마  강정호 선수가 MLB진출 이래 달을 거듭할수록  주전으로 나오는 경기가 많아져서

잠시 잠시 야구 중계를 곁눈질 (?)로 보곤 한다

 

일요일 아침이면 늘 야구 소식을 확인하고 또 시청하곤했는데 올해 들어 와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일요일 아침 우연히 확인한게 피츠버그와 워싱톤의 경기 소식인데 마침 7회말이 끝나고

8회 강정호 선수의 타석이 이어지고 있었다

 

강정호 타격하는것이나 보자 한게  피츠버그가 7회까지 워싱톤의 투수 맥스 슈어저에게 퍼펙트로 눌리고 있었다

8회 강정호의 뜬공..이어지는 삼진과 땅볼 아웃..

슈어저의 구위를 보니 장난이 아니다

 

이대로 가면 3년만에 MLB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할수가 있고

2012년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MLB역사상 24번째의 퍼펙트 게임의 순간을 비록 TV지만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행운을 누린다는 생각에 초집중을 하고 시청을 했다

 

8회말 워싱톤의 공격도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끝나고 드디어 운명의 9회가 찾아 왔다

플랑코가 3루 파울 아웃.

강정호의 유격수 경쟁자인 머서는 센터 직선타 아웃

 

이제 한타자만 잡으면 역사적인 기록의 순간이 된다

 

한국 프로 야구는 퍼펙트 경기가 없다

2군 경기에서만 한차례 나온바 있다

 

7구인가 8구인가 가는 접전끝에 몸에 맞히는 볼이 나오고 말았다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퍼펙트 달성은 실패했지만 노히트노런은 달성했다


그만큼 기록 달성은 어려운가 보다

9회 2사후 퍼펙트를 놓친 경우가 11번이나 된다 하니 실로 압박감이 대단할것이다

 

퍼펙트의 역사적인 순간은 놓쳤지만 그 못지 않은 노히트 노런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볼수 있어 좋았다

 

 

 

 

( 사진은 TV를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기록을 살펴 보니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선수중에 랜디 존슨도 있고 로이 할러데이

멧 케인 같이 귀에 익은 선수들도  잇다

 

일본 프로 야구도 15번의 퍼펙트 게임이 있었는데 우리 프로 야구도  누군가가 빨리 역사에 남을 이 기록을

달성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