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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 대구 근교 걷기 좋은 길 ) 한티 가는 길 3구간 창평지-금낙정

空空(공공) 2021. 10. 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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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한티 가는 길 3구간 일부 구간인 송산지에서 금낙정까지 한 번 걸었었다

https://xuronghao.tistory.com/2533

 

(경북 칠곡 ) 건령산 대신 한티 가는길 걷기 송산지~금낙정

휴일 곳곳 소나기 소식이 있어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자고 한다 그러다 생각해낸곳이 지난번 갈려다 했던 칠곡의 건령산이다 그때 건령산을 가지 못하고 다른

xuronghao.tistory.com

 

 

그 때 금낙정에서 보니 3구간 시작인 창평지에서 금낙정까지 왕복으로 걸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다만 걷는 구간이 예전에 큰 산 불이 나서  벌거숭이 산이어 여름이나 볕이 따가운 날은 피하는 게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그게 지나쳐서 비를 만났다


 ☞ 산불 관련 신문 기사 ( 2009 년 4월 6일 )

  6일 오전 11시께 경북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백운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6시간째 번지고 있다.

 불이나자 산림당국과 칠곡군 등은 헬기 10여 대와 공무원과 주민 등 7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불이 크게 번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걷는 길은 한티재 가는 길의 3구간 뉘우치는 길의 일부 구간으로 거리는 3.1km 왕복 6.2Km의 길이다

 ☞ 3구간 : 뉘우치는길 <9.0km/170분>

    창평지♥㊞▐(하단제방건넘) ㅡ <1.5/km35분> ㅡ 쌀바위㊞ ㅡ <0.8km/20분> ㅡ 임도 만남 ㅡ <0.8km/20분> 

     ㅡ 금낙정㊞

 
처음 시작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지만 비가 오더라도 걷기로 했다

출발할 때쯤은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창평지를 좀 벗어 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 오는 날 걷는 건 또 처음이다

한티 가는 길 3구간은 뉘우치는  길이다

시작은 칠곡 창평지

 

창평지 주위로 물봉선이 많이 피어 있었다

벼가 누렇게 익어 가고

떨어진 밤송이

내려오면서 한 움큼 줏었다

산악 오토바이는 출입을 금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걷는다

야생 코스모스가 방긋거리며 웃는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

편한 임도길로 걷는다

금낙정에 도착

보호수

일행이 네 잎 클로버를 따셨다

이 날 작은 행운이 있었다

돌아가는 길은 비가 그쳐 다행이었다

자나 깨나 산 불조심

도라지꽃

쌀바위

참취 꽃

 

가는 길은 비를 맞았지만 오는 길은 비 그친 뒤라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비 그치고 난 뒤 걷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 9월 25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