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봉천호랑이 이상대-돈과 시간이 아까운 영화

空空(공공) 2022. 2. 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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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써 오면서 혹평을 한적이 거의 없다

있다면 2014년 신은경이 주연을 했던 "설계"라는 영화에 대해 혹평을 했던 기억이 있다

 

영화는 종합예술이다

그래서 한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돈이 들어가고 시간이 소요된다

다큐멘터리,독립영화 저예산 영화라도 적지 않은돈이 들어 간다

 

그래서 영화를 만드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혹평을 하기 어렵다

흥행에는 실패를 하더라도 감독이 의도하는 주관적인게 뚜렷하고 철학이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가 상영관에서 상영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볼 기회가 없긴 한데 이 영화 "봉천 호랑이 이 상대"는 IPTV 무료 영화에 올라와

있어 보게 되었다

보통 보다가 재미가 없으면 안 보게 되는데 이 영화는 오기로 다 보았다..

 

 

이 영화는 구상범 감독이 연출을 하였다

뉴욕시립대에서 석사 공부를 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영화영상제작 박사 학위를 땄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출연배우들의 면면도 신인 배우거나 단역배우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배우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것도 좋기는 하나 연기력이 떨어지는것은 생각을 해

봄직하다

그나마 연극 배우 출신이나 다른 영화에서도 경력이 있는 조연 배우들은 인정을 해 즐만한데

주연급을 경험없는 신인으로 한것은 너무 모험이다

 

아쉬운면이 처음 시작부터 보였다

- 시작 액션이 너무 엉성했다

- 액션 합을 맞추는게 자연스럽지 못했다. 너무 표가 난다

- 쓸데없는 대사가 너무 많다

- 마른 하늘에 웬 소나기가 ..그렇게 하염없이 ( 하늘은 푸르다 )

- 차라리 다큐 영화였으면..

 

 

영화 제목이기도 한 봉천호랑이 이상대는 실존 인물인걸로 추정된다

시라소니 이성순의 기록에 봉천호랑이 이상대와 일전을 벌였다는게 나온다

 

원래 평양사람이었는데 평양에서 조선인 처녀를 폭행하려던 일본학생패거리들을

두들겨 패주고 역시 체포령이 내려지자 어쩔 수 없이 평양을 떠나 만주로 유랑하다가

봉천에서 조선인들을 모아 거대한 주먹조직을 만들었으며 봉천두라는 별명으로 봉천일대에서

가장 큰 주먹 나와바리를 구축했던 오야붕이었다.

( https://m.blog.naver.com/hsj9583/220884600295 에서 인용 )

 

( 한줄줄거리)

주먹 좀 쓰는 놈들을 모두 박치기로 물리친 ‘봉천 호랑이’ 이상대.

 일본 앞잡이가 되어 사람들을 짓밟는 옛 친구 학철을 응징하기 위해 강력한 호랑이 박치기 

‘상대’의 싸움이 시작된다

 

★ 영화학과 학생들 졸업 작품도 이 정도는 만들어 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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