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다시 볼 만 한 한국 영화-클래식 ( The Classic, 2003 )

空空(공공) 2022. 3. 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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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폰으로 문자나 톡으로 보내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편지"로 마음을 표시했었다

남학생들은 머리에 자를 대고 조금만 길어도 바리깡(?)으로 고속도로(?)를 내곤 했다

대변 검사로 자기 것 아닌 것을 내기도 했고..

그게 60년~70년대의 일이다..


클래식(classic)은 '고전'이라는 뜻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고전적이면서 전통의 격조와 품위를 갖춘 분위기가 있어 현재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을 말한다

영화 '클래식'은 많은 분들의 인생 영화이기도 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멜로 영화이기도 하다


20년 전의 영화이지만 지금 보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영화다

초반에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러한 상황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특히 영화의 한 장면은  수도 없이 패러디가 되고 있으며 OST는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우연이 남발하는 진부한 전개와 내용 일 수도 있는 것을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흡사 내가 영화 속의 인물이 된 듯한 ( 되고 싶은 ) 이야기 전개,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전편에 흐르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있어서가 아닐 까 한다

 

엽기적인 그녀로 공전의 히트를 친 곽재용 감독의 작품이다

손예진이 1인 2역을 그리고 조승우와 조인성이 손예진의 각각의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2003년 대종상과 백상에서 손예진이 이 영화로 신인상을 받았다

촬영 분량이 편집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조인성은 연기 논란이 좀 있었다

 



이 영화의 유명한 OST인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너' 음악은 5번 나오고

2번은 자탄풍의 노래로 나온다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도 2번 나온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사랑하면 할수록'은 한성민의 노래이다

 

 

 

 

 



결말이 극적이다..


많이 늙었어

 



( 한 줄 줄거리 )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여행 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살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되는데.


★★★★ 이런 추억쯤은 하나 있어야 되는데.. 하다가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덧..영화에 나오는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는 잰말이다

☞ 2월 1일 아내, 큰 아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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