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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법정영화 의뢰인-인류의 성공 비결은 거짓말이라지만..

空空(공공) 2019. 4. 2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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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금.토 드라마 "SKY캐슬"이 끝나고 그 후속 드라마인 "리길하이"를  보는데 드라마 내용중 어디선가 비슷한

내용을 본것 같아 생각해 보았더니 하정우가 나왔던 영화 "의뢰인"에서 본거 같아 "의뢰인" 영화를 다시 찾아 보았다

 

리갈 하이가 일본 드라마 리갈 하이의 리메이크작이긴 하나 일본에서 2012년 방송되었고 "의뢰인"이 2011년 영화이니

그 드라마를 모방한것은 아니지만 미드에 충분히 있음직한 내용의 영화다.

 

영화에 대한 내용은 차치하고 이 영화에서 생각해볼 명제는 "거짓말과 자존심"이다

거짓말은 인간의 본성이라 한다

진화생물학자인 미국 럿거스대 로버트 트리버스 교수는 뉴욕타임즈와 의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생명체 깊숙이 

박혀있는 특성”으로 정의했다고 하고 거짓말이야말로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요소라 하지만

증거가 없는 범죄에서의 거짓말은 유죄,무죄를 가리게 하는 절대적인 능력이 되기도 한다

 

자존감과는 또 다른 개념인 자존심은 특히 증거로 말해야 하는 범죄  수사에 있어 극히 위험한 부분이다

비판을 받아 들이기 어렵고 자기의 믿음을 보여 주어야 하는 자존심은 엉뚱한 피해자를 낳기도 한다.

 

이 두가지는 "진실"이라는 사실에 배척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 영화 "의뢰인"은  손영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데 그 이후로 연출작이 없어 참 궁금하다

의뢰인은  239만의 박스오피스로 그런대로 성적을 거두었는데 말이다.

 

장혁이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으로 하정우가 그 변호를 맡은 변호인..박희순이 검사역으로 출연하는데

안 어울리는듯 어울리는 조합이다.

이 영화를 보면 형사 재판에 관련해 어느 정도 피고-경찰-검사-변호사 간의 역할 관계를 알수 있음직도 한

내용과 장면들이 여럿 나온다..

참 성동일이 변호사의 사건을 연결하는 브로커로 나오는데  알게 모르게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역할이지 싶다.

 

( 한줄줄거리)

출장에서 돌아온 한철민(장혁)은 아내 서정아(유다인)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다. 안민호(박희순) 검사는 한철민이

평소 의처증을 앓아왔으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결국 죽였다고 단정한다.

문제는 사체가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범인은 지문은 물론이고 머리카락조차 남기지 않았다.

강성희(하정우) 변호사는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CCTV 자료를 검찰이 빼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법정 싸움에

뛰어든다.                                        ( 씨네21 인용)

 

남의 인생에는 끼어 들지 않는게 상책이지만 한 사람의 운명을 가른다면..뛰어 들어야 한다

모든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수 있다..

 

★★★  법정에서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다..거짓과 자존심으로 진실이 덮여져선 안된다

 

PS. 하정우는 걷기 매니아인데 이 영화에서도 걷기 복장으로 사무실에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