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대학교수들이나 각종 단체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나 내년을 예측하거나 기대하는 사자성어를
내어 놓는다.
올해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이 선정되었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한 취업포털에서 설문 조사한것을 보니 올해 직장인들이 많이 뽑은것은 다사다망’(多事多忙)이고 구직자들은
자신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자성어로 ‘고목사회’(枯木死灰·마른 나무나 불기 없는 재와 같이 생기와 의욕이
없는 상태)를 경기침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노이무공’(勞而無功·애만 쓰고 보람이 없는것) 을 제시 했다고 한다
나도 지난 2015년부터 나름대로 그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 한해를 반추하곤 했다
올해는 2가지의 사자 성어로 선정해 보았다
한가지는 격화소양(隔靴搔癢 )이다 격화소양은 신을 신은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는다는 말로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겉핥기만 할때 , 또는 답답해 안타까울 때를 의미한다 무슨일을 애써 하기는 하나 요긴한 곳에 미치지 못하는 감질나는 마음을 비유한 말이다. <속전등록(續傳燈錄)>의 (上堂更或拈帚敲牀 大似隔靴搔痒) "당에 올라 비를 잡고 침상을 두드리니 ,신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것과 같다"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집권 2년차의 현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 놓아도 별 성과가 나타나지 않거 각종 지표도 개선 되지 않고 있다. 물론 단박에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비례하지 않나 싶다 또 한가지는 고장난명 (孤掌難鳴)이다 고장난명은 한비자(韓非子)의 공명(功名)편이 유래이다. 밝히려고 해도 雲臺上 영웅의 협력이 아니면 너 혼자로는 孤掌難鳴이다”라고 한 것이 있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 하게 된 것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의견이 서로 맞지 않아 일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협치가 되지 않는 올해의 여,야를 보며 생각난 말이다 또 정부에서도 청와대내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일년 동안 끊임없이 일어났다
개인적으로도 위의 두 사자성어가 얼추 맞는 일들이 몇번 있었다. 아뭏든 2018년은 개인적으로도,국가적으로도 큰 성과가 없는 한해였다. 내년 2019년은 희망적이고 발전적인 사자성어를 선정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란 말로 나오는 것은 원대(元代)의 궁대용(宮大用)이 쓴 칠리탄(七里灘)에서 “네 마음이 聖을
“한 손으로는 홀로 쳐서는 아무리 빨리 해도 소리가 없다(一手獨拍, 雖疾無聲)”라 한 것을 후세에 줄여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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