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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애기동지라서 팥죽을 먹지 않는다?

空空(공공) 2014. 12.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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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밤이 가장 긴  동지였다

 

예전부터 우리네는  동짓날 팥죽을 나눠 먹고 저물어가는 한해를 반성하고

다가 오는 새해는 무병 장수하기를 기원하는..그리고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살 더 먹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애기동지여서 동짓날 당일은 팥죽을 안 먹는단다

애기동지

동지는 음력 11월에 드는 24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11월을 동짓달이라 합니다)

11월 초순에 동지가 들면 애동지, 중순에는 중동지, 하순에는 노동지라 부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토요일 저녁 이른 팥죽을 먹었었다

 

팥죽에 들어 있는 찹쌀 경단 ( 새알이라고도 했다)을 나이 수만큼 먹어야 한다고 해서

억지로 먹었던 기억도 있고

나이를 빨리 먹으려고 많이 먹었었던 기억도 있다

 

아무 생각없이 먹다가 입 천정을 데기도 했었다

 

점점 핵가족 시대가 되고 고유의 우리 관습 보다는 서양의 크리스마스가 더 친숙해 지는 요즘을 느끼며

차츰 잊혀져 가는 우리의 좋은 풍습이 안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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