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긁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팔뚝이 뭔가 뾰족한 것에 긁혀 약간 쓰리고 피가 나오다 말았다 흉터는 안 남겠지만 일단 보기는 안 좋다 나이가 덜 들었을 때만 해도 어디에 잘 긁히지도 않았거니와 설사 긁혔더라도 금방 딱지가 앉아 언제 그랬냐는 듯했는데 지금은 아주 오래간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신체가 약해진다는 증거다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는 어찌 할 수는 없다 다른 부분도 영향을 받지만 피부도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건조해지고 주름이 늘어난다 신체의 노화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적게 생성되니 얇아지고 쉽게 찢어지는 것이다 피부 아래 지방층이 얇아지니 내한성이 감소되고 신경 말단수가 감소해 통증, 온도, 압력에 덜 민감해지며 부상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혈류가 감소해서 피부가 더 늦게 치유되는 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