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이인성 미술전을 보면서 옆 전시실에서 있었던 전시도 덤으로 보고 왔었다제19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자가 공성훈의 전시였다공성훈 화가는 1965년 인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하고 다시 서울 산업대학교전자공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다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 2018년 제19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하고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 ‘사건으로서의 풍경’은 지난 20여 년 간 이어온 작가의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화두로 설명할 수 있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닌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실재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