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 가옥(敵産家屋)이란 일본이 전쟁에 패해 이 땅에서 물러나면서 정부에 귀속되었다가 일반에 불하된 일본인 소유의 주택을 말한다 어릴 적 살고 놀았던 동네 ( 대구 봉산동, 대봉동 )에는 적산 가옥이 많이 있었다 주로 일본군의 관사와 고급 관리들이 살던곳이고 아직까지도 잔존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중에 아주 고급스러운 집이 친구 집이어서 아주 자주 놀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울창한 수풀(?)을 지나면 큰집이 있었고 정원도 아주 넓어 친구들과 어울려 숨바꼭질, 구슬치기 등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에는 그냥 좋은 집으로만 생각을 했었었다 ( 지금 생각하면 적산 가옥이지만 ) 아래 사진 비슷한 곳이었다 이제 이 동네에서 그 집의 형태는 없어졌지만 한 카페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