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2023/10/29 2

10월의 고해(4)

예전에는 요즘의 인사말 '안녕하셨는지요?" 앞에 "밤새"를 앞에 붙여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곤 했었다 요즘에는 듣기가 어려워졌지만 그런 인사가 자연스러웠었던 것 같다 왜 이런 인사가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가장 수긍이 가는 내용은 " 옛날부터 북쪽으로는 오랑캐의 침입, 남쪽으로는 왜구의 침입을 많이 받았고, 또 의학과 약이 발달하지 않아 멀쩡하던 사람이 병사 혹은 급사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웃을 만나면 ‘밤새 안녕하셨어요’라고 묻게 되었다는 설이다 그런 인사가 생각나는 일이 오늘 있었다 며칠 전 통화를 했었던 분이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병도 없었다고 하니 말 그대로 돌연사를 하시지 않았나 싶다 나이도 많지 않으신듯 한데...

고해성사 2023.10.29

( 경주 여행 ) 상서장

경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아마 가장 가까운 문화재는 경주 오릉일 것이다 하지만 서라벌 대로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들어가야 한다 서라벌 대로변에서 바로 볼수 있는 문화재는 "상서장"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대로변에 있어 지나치기가 더 쉬운 곳이다 경주에 올 때 마다 궁금했었는데 이 번에 혼자서 찾는 탐방길에 들러 보게 되었다 ▶ 경상북도 기념물 상서장 (上書莊) 최치원이 임금에게 글을 올리던 장소이다. 최치원은 통일신라 후기의 학자로, 12세 되던 경문왕 8년(868)에 당나라로 유학하여 18세에 과거급제 한 후 벼슬길에 올랐다. 헌강왕 11년(885)에 귀국하여 진성여왕에게 시무 10조(時務十條)를 올리는 등, 어지러운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노년에는 가야산, 지리산 등 명산에 은둔하며 지내다..

인상 깊은곳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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