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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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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39

통도사 암자 탐방-서운암

불보사찰인 통도사에는 주위로 19개의 암자가 있다 19 암자 중 18 암자는 차로 갈 수 있어 일찍부터 암자를 찾아 나선다면 하룻만에 다 돌아 볼 수도 있지 싶다 통도사를 보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있어 성보박물관을 찬찬히 들러 보던 중 해설해 주시는 분께서 몇군데의 암자는 보고 가시라는 권유를 받고 소개받은 4개의 암자와 몇군데를 돌아보았다 암자 탐방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이정표에 거리 표시가 되어 있었으면 하는 걸 느꼈다 화살표 이정표 외에 배치도도 군데군데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여러 암자를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들린 게 서운암이다 ☞ 서운암 서운암은 수도암에서 들판을 내려와 남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고려 충목왕 2년(1346)충현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근래에는 성파..

금호강 생태공원의 봄 ( 산격대교-침산교)

봄은 온 것 같은데 봄을 확실히 느끼려면 활짝 핀 봄 꽃을 눈으로 봐야 한다 출퇴근하면서 보이는 금호강변에 벚꽃도 핀 것 같아 주말 오후 금호강변을 찾았다 오전에 비가 잠깐 내렸다 그쳤기 때문에 대기는 깨끗했지만 세찬 바람이 불어 잠시 망설였으나 운동 겸해서 강변을 걸었다 일 년에 한 번은 찾는 금호강변이다 오늘은 산격대교에서 침산교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거리는 왕복으로 해서 3Km 정도 될 것이다 세찬 바람이 부는 오후였다 매화는 활짝 만개하고 못 보던 조형물도 생겼다 복사꽃 철새들이 보였는데 오늘은 안 보인다 목련 명자나무꽃도 보인다 개나리 앵두나무꽃 같아 보인다 일찍 핀 벚꽃도 있고 여긴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다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보기가 좋다 아마 금 주 주말이면 신천은 벚꽃으로 뒤덮일 것이다..

볼 만 한 야구 영화-글러브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50위 가운데 스포츠 관련 영화는 딱 한편이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대상으로 한 영화 '국가대표"가 그것인데 2009년 개봉 803만 명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그 다음이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이야기를 다룬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 2008년 400만 명을 넘는 흥행 성적을 이루었다 그리고 다음이 2011년의 영화 글로브이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실제 이야기이기도 한 이 영화는 2011년 188만 명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스토리가 알려져 있거나 전개가 진부해 스포츠 영화는 큰 흥행을 하기 힘들어서인지 영화 소재로 쓰이는 경우가 크게 없다. 더욱이 야구는 온 국민의 최대 관심 스포츠인데도 1986년 '이장호의 외인구단" 2007년의 '스카우트" 그리고 선..

영화/한국영화 2022.03.29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 불보사찰

통도사는 아주 오래전 왔었던 것 같은데도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아마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었는지도 모르겠다 모처럼만에 아내와 둘이서 매화꽃 보러 사찰 탐방에 나선 게 양산의 '영축총림 통도사'다 통도사는 조계종 제15교구 본사로서 합천 해인사 (법보 ),순천 송광사 ( 승보)와 더불어 한국 3대 사찰(삼보사찰)의 하나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보(佛寶) 사찰이다 통도사에는 어느 사찰보다 많은 문화재가 있다 ( 국보 1,보물 21 ) 또한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와 같이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2018년 등재되었다 통도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이 당나라에 유학해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이 되어 왕명에 따..

3월의 고해(3)

언제부터 구두를 하나 맞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 실행을 못하고 있다 작년 11월 친구 자녀 혼사 때 신었었으니 구두 안 신은지가 5개월이다 봄이 오면 참석해야 할 결혼식이 있을건데.. 난 볼이 넓어 구두는 편한 걸 신어야 한다 맞추면 좋은데 그러려면 중앙통엘 나가야 하고 이번엔 그냥 신어 보고 발이 편한 구두 하나 사야겠다 ------------------------------------------------------------------------------------🎎 이대로 봄이 오는가 했더니 올해도 여지없이 꽃샘추위가 닥쳤다 야속하게도 필요 할 때 , 기다릴 때 내지 않던 비가 내린다 멀리 보이는 팔공산은 하얗게 보이는게 아마 눈이 내렸으리라 이 비가 그치면 그 땐 정말 봄이겠지 많은 분..

고해성사 2022.03.27

통도사 성보박물관

통도사 경내와 안양암까지 올라갔다 오고 나오는 길에 '성보 박물관"을 들렀다 성보박물관은 코로나로 관람 인원이 2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조금 기다렸다 들어갈 수 있었다 성보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외부 전경 사진을 제외하고는 박물관 사이트 사진을 가져 왔다 국립중앙박물관도 플레쉬만 사용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나중에 사이트에서 확인한 내용은 박물관 내에서 기념사진 촬영, 과제물 제출을 위한 비상업적인 목적의 사진 촬영은 가능합니다. 그 외에 상업적인 용도의 촬영은 하실 수 없으며, 방송 촬영이나 기타 홍보물 등의 제작을 위한 촬영은 박물관으로 문의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 있는데 전면 통제하는 것 같았다 ▶ 통도사 성보 박물관 5,000여 평의 대지..

( 대구 10미 ) 복어 불고기

대구에는 10 미가 있다 대구 10미는 따로국밥과 동인동 찜갈비, 납작만두, 뭉티기, 복어불고기, 논메기 매운탕, 누른국수, 무침회, 볶음우동, 막창이다. 그 간 몇 가지 소개를 했었다 이번엔 복어 불고기다 ▶ 복어불고기 1970년대 후반 복어요리라고는 기껏해야 탕 종류 정도밖에 없을 때, 매콤한 양념과 콩나물, 양파,대파를 곁들여 빨갛게 볶아 먹는 복어불고기가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개발됐다. 지금은 대구에 있는 대부분의 복어요리집에서 취급하는 메뉴이며, 갓 숨 죽은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복어살이 입안에 섞이면서 색다른 맛을 연출한다. 매콤한 양념이 쏘옥 배인 복어살과 채소를 곁들여 술을 한 잔하고, 남은 양념에는 밥을 볶아 먹는데, 부드러우면서도 매운맛이 대구 사람들의 입맛에는 제격이다. 쫄깃쫄..

시사 2022.03.26

에이미 슈머의 영화-아이 필 프리티

2018년 6월 한국에서도 개봉하여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다 이 영화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진다면 목표한 바를 이뤄 나갈 수 있다는 내용을 보여 준다 자존심과 자존감(self-esteem)의 근본적인 차이는 믿음(belief)에 있다 착각에 의한 믿음도 결국 자존감으로 이어 질수가 있는데 나중 밝혀지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극복한다면 결국 착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영화에서 보여 주는것처럼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가 행복해지지 않고 불행해지며 자신감이 확 떨어지고 외모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 내면의 장점을 놓치게 된다 열등의식도 심하게 된다 스탠드업 코메디언, 작가, 배우인 에이미 슈머가 주연으로 출연을 한다 웃음을 주는 영화..

영화/외국영화 2022.03.25

1편보다 못한 2편 영화 쥬라기 공원 2 - 잃어버린 세계 1997

제부여형 (弟不如兄-형만 한 아우 없다 ) 이라고 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 쥬라기 공원의 흥행에 힘입어 1997년 연출한 후속 편 2탄 은 전편보다는 못 한 느낌이다 그러나 전편에 이어 한국에서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는 성공을 했다 1편에 비해서 " 마멘치사우루스 ' 등 많은 종류와 많은 수의 공룡들이 등장을 한다 많은 공룡들이 등장해 전편 보다 포악(?) 스러움을 보여 주며 더 공포스럽게 해 준다 전편에 출연 했던 배우중 해먼드 역의 리차드 아텐보로와 말콤 박사 역의 제프 골드브럼이 계속 출연을 한다 배우 리차드 아텐보로는 2014년 고인이 되었다 1편이 미국 아카데미에서 3개 부문 수상을 하였는데 2편은 1개 부문에 (시각효과상 ) 노미네이트 되는데 그쳤다 더욱이 이 영화에서 말콤의 여..

영화/외국영화 2022.03.25

서평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이영훈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리려고 서가를 죽 훑어보는데 제목이 확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어 집어 들었다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제목으로 봐서 책의 내용은 2가지 중 하나일게 뻔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종대왕의 또 다른 성군의 모습이나 일화를 이야기했던지 아니면 세종의 업적이나 치적중 잘못한 일들을 지적한 것 중의 하나 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를 보니 후자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경제학자이며 뉴라이트 출신이며 위안부 관련 망언을 했고 일제강점기에 사유재산제와 시장경제가 발전했고 제도적 근대화가 이뤄졌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유명한 이영훈 교수다 ☞ 이영훈 ( 1951~ )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과 이승만 학당 ..

독후감 2022.03.24

양산 통도사 매화

봄이면 어디서든 피고, 또 볼 수 있는 매화지만 양산 통도사 매화는 특별히 유명하다 통도사 매화는 영축산 아래 지리적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찍 개화를 하기 때문이다 또 수령이 오래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온지도 한참이 지난 후 , 또 친지들과 방문하기로 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었던 것을 아내와 둘이 오붓하게 다녀왔다 갑자기 꽃샘 추위가 찾아와서인지 통도사를 찾는 사람이 평소보다 적었다 한다 보통은 입구에서 표를 끊는데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데 우린 바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통도사를 대표하는 매화는 영각앞에 자리한 "자장매"라 이름 붙은 홍매화다 통도사 스님이 자장율사 뜻을 기리기 위해 1643년에 심었다 한다 그리고 극락보전 앞의 두 그루 매화나무도 사진 작가와 ..

한국형 서부 액션 활극 영화-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좋은 놈, 이상한 놈, 나쁜 놈" 영화를 다시 보았다 독창적인 영화 제목 이었다면 참 잘 지은 영화 제목일 텐데 아쉽게도 '석양의 무법자' 원제인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에서 가져왔다 하긴 영화도 '석양의 무법자"를 오마주한 영화이기도 하다 차라리 '놈,놈,놈"으로 했더라면 제목에서 독창성이 더 빛을 발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추격전에 나오는 산타 이스메랄다의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음악과 그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2007년 촬영하고 2008년 개봉한 이 영화는 175억 정도의 제작비로 668만 명의 흥행을 기록해 손해는 보지 않은 것 같다 당시 배급사가 이 영화 흥행을 위해 수 많은 마케팅비를 사용했다는 말이 있었다 이 영화는..

영화/한국영화 2022.03.22

경북,경남 걷기 좋은 길 4곳-인현왕후길,소리길,서출동류길,선비문화길

지금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든 도심을 벗어나면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생겼다 마음만 먹으면 맑은 공기속을 걸으며 산책과 운동을 할 수가 있다 내가 걸어 본 길중 으뜸은 단연코 "제주 올레길"이다 제주올레길은 서명숙 이사장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고향인 제주도에 만든 길이다 2007년 9월 1코스를 만들었고 지금은 제주도 전체를 걷는 26개 코스 425Km가 조성 되어 있다 난 코로나땜에 잠시 중단했지만 지금까지 7개 코스를 걸었고 언젠가는 다 걸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밖에도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있다 내가 걸어 본 길 중에 봄, 가을뿐 아니라 언제라도 걸으면 좋은 길 4곳을 소개한다 ① 경북 김천 인현왕후길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에 있는 옛길로 해발 700M에 위치해 있고 청암사와 수도암을 연결하는..

인상 깊은곳 2022.03.21

3월의 고해(2)

빽빽하게 맞물려 가는 톱니바퀴 같은 짜인 하루의 일상에서 톱니바퀴 한 부분이 손상되면 전체가 안 돌아 가거나 시간이 비틀어진다 하려고 계획했던 일이 헝클어지면서 줄줄이 일정이 바뀌었다 이럴 땐 처음부터 다시 조각해야 한다 괜히 섣불리 처음을 무시하고 중간부터 시작한다면 사상누각이 되기 십상이다 처음 생각했던 대로 차분히 다시 할 일이다 급하면 되는 일도 안 되는 법. -------------------------------------------------------------------------------------------🧭 배우 김혜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 심판" 6~7회에는 상류층 집안 자녀들의 학교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방송된다 부장판사인 강원중 ( 이성민 분 )의 아들도 이에 연..

고해성사 2022.03.20

한국의 허리띠 "끈과띠" -대구박물관 특별전

지난 11월 23일부터 이 달 3월 27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한국의 허리띠 끈과 띠"를 관람하고 왔다 우리는 허리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허리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허리띠가 우리 복식과 삶에서 지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1994년 국립대구박물관이 개관 후 처음으로 국보인 경주 천마총의 금관과 금허리띠, 서봉총의 금관(보물)과 금 허리띠를 전시했고 경산 신대리 호랑이 모양 띠걸이, 안동 태사묘 여지무늬 허리띠, 김해 대성동출토 중국 진(晉)나라식 허리띠, 전(傳) 김육의 서대 등 우리 역사 속에서 중요한 허리띠 자료 6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하였다 특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