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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6/09 26

선물,뇌물

난 예전 직장 생활을 할때 근무 부서나 하는 업무 관계로 선물을 많이 받곤 했다 사실 선물이라기보단 지금 생각해 보면 뇌물에 더 가까웠던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끔 책을 선물로 받은적도 있지만 그것은 극히 이례적이고 가징 많이 받은 것은 술이었다. 그것도 대부분 양주였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는 분명하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생각에 대가가 연상되어지면 그건 금액의 여부에 관계없이 뇌물이다 그리고 그 자리(부서나 직위)를 벗어났을때 지속적이지 못하면 뇌물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차별받지 않을려고 주는것도 뇌물이다 지금도 아찔하게 생각되는 일이 있었다..상당한 급부를 약속하면 어떤 일을 하나 처리해 달라는 거였는데 내가 모른척 눈만 감아주면 되는일이었다 거절했었지만 참 달콤한 유혹이었었다 현역에서 물러..

생각 2016.09.12

( 대구 ) 두류공원 여울길, 성당못

대구 시내 공원으로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1977년부터 개발되어온 두류 공원은 도시근린공원으로서는 꽤 규모가 큰 공원이다 두류타워가 있는곳은 두류산이며 문화예술회관 뒷산은 금봉산으로 두류산,금봉산을 아울러 두류 공원이다 금봉산 일대의 두류 공원에 2013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년 5개월만인 작년 9월말 대구시는 33억원을 들여 산책로를 조성했는데 "여울길"이라 명명했다 문화 예술 회관 올때마다 한번 걸으면서 돌아 보고 싶었는데 더위도 물러 나고 시간도 되어 혼자 걸어 보았다 지도로 확인하니 대략 4KM의 거리. 약간의 오르막도 있어 천천히 걷는다면 1시간 조금 더 소요 될듯 하다 구간 대부분이 우레탄이 깔려 있어 걷는데 부담이 덜하다 중간에 금용사 절이 있다 멀리 보이는건 앞산 헬스클럽이라고..

인상 깊은곳 2016.09.10

( 영덕,청송) 삼사 해상 산책로, 청송 얼음골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는듯 하지만 아직도 낮에는 덥다 이번 여름은 정말 더웠다. 갈수록 더하지 않나 싶다 바닷가 해안 도로를 차로 왔다 갔다 하면서 분명 먼 발치로 보곤 했는데 그 진입로를 번번히 놓쳤다 집으로 돌아 가기전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모두들 점심을 먹기전 쉬고 있을때 혼자 조용히 다녀 왔다 영덕 해상 산책로 ..안내 표지가 제대로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차로 찾아 가시는 분은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665나 삼사리 678-7"로 검색해서 찾아 가시면 된다 영덕 삼사 해상 산책로는 영덕군이 2011년에 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삼사권역에 사업비 17억원을 투자하여 L=233m의 해양산책로를 '동해안 최초'로 설치한곳이다 인근 강구항과 더불어 충분히 좋은 관광 명소가 될듯하나 접근성면에서는..

인상 깊은곳 2016.09.09

도시와 농업을 이어주는 제4회 대구도시농업 박람회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중의 많은 사람들은 한번쯤 전원 생활을 꿈꾼다 그걸 반영이라도 하는듯 요즘 매스컴이나 주위에서 시골로의 귀촌,귀농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의 약 10만평에 달하는 야외에 실시되고 있고 올해로써 4번째로 맞는 "대구도시농업박람회"를 다녀 왔다 9월3일 토요일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토요일 비가 많이 온 관계로 가지 못하고 일요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길래 냉큼 다녀 왔다 그간 홍보도 많이 하고 예년의 예로 봐서 엄청 많은 사람들(일 5만명)이 관람할걸로 예상되었으나 기상 관계로 기대보다는 관람객이 적은듯 했다 그럼에도 가족 단위로,아이들과 전시회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 그 모습에서 도시 농부로의 기대감을 엿볼수 있기도 햇다 대구 ..

대구 K2 이전-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군위군

얼마전 남부권 신공항 추진이 기존 김해 공행의 확장으로 결론나면서 대구를 비롯, 유치를 추진해 오던 지자체들의 반발을 극심하게 산 바 있다 이것을 무마라도 하려는듯 대통령은 7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구 K2 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이전을 공식으로 밝혔었다 도시가 커지면서 대구뿐 아니고 수원,광주의 공군 기지도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마당에 대구만 언급이 된게 조금은 형평성이 잃은듯 보인다 그 조치가 남부권 신 공항 무산에 따른 민심 무마용이라는건 삼척동자라도 알것 같지만 공항 가까이 사는 지역민의 이야기를 듣자면 어떤 이유에서라든 이전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신 공항 이전은 "군 공항 이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다 공항이전을 원할때는 해당 지역의 지자체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건의를 하고 ..

생각 2016.09.07

올레-힐링 영화가 아닌 팝콘 영화

올해 제주와 관련한 영화는 이 영화로 3번째다 다큐 "Jam ocu 강정"을 보았었고 잔잔한 감동의 영화 "계춘 할망"을 보았었다 이달 제주 올레길을 걸을 계획도 있고 또 볼 영화가 없기도 해서 평소 보는 시간이 아님에도 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시간을 맞출수 있어 본 영화가 "올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겠다는 기대를 조금은 했으나 ( 제주 풍력발전,말 목장,신비의 도로 제주 러브랜드 등 있기는 했다) 그것보다는 40대에 접어든 남자들의 우정과 걸쭉한 언어들을 보았던 유쾌하고 거시기스러운 팝콘영화였다 오랫만에 소리내어 웃으며 영화를 봤다 ( 관객이 적은 탓도 있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40대 초반이면 한번씩 찾아 오는 인생에 대한 회한이 있다 건강에 대한 문제도 있고,이루지 ..

영화/한국영화 2016.09.06

( 군위 ) 송호서원,양천서원,남계서원-꽃담CC주위의 서원들

이 부근이 위천을 중심으로 정자도 있고 공부하는 강당 그리고 서원이 많은것을 보니 확실히 풍수가 좋은것 같아 보인다 2009년 세인트 웨스턴 골프 클럽이 개장을 했다 ,,지금은 꽃담 CC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골프장 주변에 있는 서원들을 둘러 보았다 세인트 웨스턴 시절에 몇번 찾은적은 있었는데 그땐 이런 서원들을 전혀 몰랐었다 지금 꽃담 CC는 법정관리중인 모양이다 송호서원 1725년(영조 1)에 창건하여 1753년(영조 29) 서당으로 발족하였다. 1798년(정조22) 사당을 건립하여 송호사(松湖祠)로 개창하였다가 1815년(순조 15) 송호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83년에 복원되었다. 배향 인물은이숙황과 이보,이진이다 복원한지 얼마 되지 않..

( 영덕 ) 이색 기념관, 홍련암

영덕 영해의 괴시 마을은 영양 남씨의 세거지이지만 고려말 3은중 한사람인 목은 이색 선생의 탄생지이다 괴시 마을이란것도 이색 선생이 원나라의 구양박사방 괴시 마을과 자신이 태어난 호지촌과 비슷하다 하여 괴시라고 고쳐 지었다 한다 이 괴시 마을 뒷산에 목은 이색기념관이 있다 마을에서 200여 M 산길을 올라 가면 된다 목은 이색 선생은 얼마전 "육룡이 나르샤"드라마에서 나왔던것 처럼 고려 말기의 대학자이다 정도전,조준,남은의 스승이기도 했다 고려가 망하고 태조가 출사를 종용했으나 끝내 고사했다.. 갑자기 사망한 그의 죽음을 두고 아직 의혹이 있다 그는 조선 성리학의 주류를 이루게 하였으며, 한편 불교에 대한 조예도 깊었으며, 고려 말의 학문과 정치에 큰 흔적을 남긴 존재였다. 목은 시고 권 12에 있는 시..

인상 깊은곳 2016.09.03

(대구 문화 예술 회관 ) 2016 올해의 청년 작가

지난 3월 대구문화예술 회관에서의 연극 비상을 보러 갔을때 문자 메일링을 신청했었다 그후 연극 공연이나 전시에 대한 정보가 가끔 온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이 있다길래 날씨도 덜 더워져 두류공원길도 한번 걸어 보고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하는 행사도 볼겸해서 찾아 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9년째 청년작가를 양성하기위해 이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작년까지는 순수미술,응용 미술로 나누어 격년 전시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통합해서 매년 전시를 한다 지난 2월 1976~1991년생의 시각예술분야에 대해 작가 공모를 거쳐 5명의 청년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 작가에게는 1인당 4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주고 팸플릿 제작, 전시실 마련 등 지원을 한다고 한다 올해는 신경철(회화(서양화)), 권세진(회화(한국..

( 군위 ) 양암정,광석재,상경사,칠탄숙강당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문화재를 찾아 나선길 군위 북쪽지역에서 부터 관광 지도를 보며 훑어 내려 왔다 지도에는 가깝게 붙어있는것 같은데 실제 거리는 생각보다 멀다 그리고 길을 잘못 들기라도 하면 빙 둘러 가게 된다 첫번째 찾은곳은 양암정이다 양암정은 굽이 굽이 돌아가는 위천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정말 일부러 찾지 않으면 찾아 가기 힘든곳이었다 ( 양암정) 문화재 자료 제 216호 이 건물은 서담(西潭) 홍위(洪瑋, 1559~1624)가 학우와 더불어 자연을 음미하면서 도학(道學)을 연마하기 위하여 세운 정자이다. 1612년(광해군 4)에 건립되었으나 1868년(고종 5)에 소실되었으며, 1888년(고종 25)에 재건하였다. 군위읍에서 북으로 약 12km 떨어진 풍광이 수려한 위천(渭川) 옆의 절벽끝에 ..

인상 깊은곳 201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