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전까지는 뛸수가 없었다
그간 재활을 통해 조금은 뛸수 있지만 이제 뛰지 않는다
뛰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수 있기 때문에 뛸 이유가 없다
그래서 요즘은 걷는다..걷는게 좋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주고저 하는게 비록 "슬로 시티"에 관한것은 아니지만 세상은
빠르게만 달리려고 한다는것에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우린 조금 느려도 괜찮지 않을까?
"인간이 아무리 잘 나도 결국 자연의 등, 달팽이의 등에 업혀 살아가는 상생의 정신이 슬로시티의
모토이듯 이 영화로 인해 사람답게 살아가는것이 무엇이고 어떤 방법인지를 잠시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영화의 주인공인 심은경은 이른 나이에 스크린에서성공 ( 써니,수상한 그녀)했지만 얽매이지 않는
작품 선택을 해서 정말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이 영화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출연을 했는데 그 모습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흥행이 되지 않을것이란 생각을 분명 했음직한데 작품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 (백승화)이 애니메이션을 전공해서 그런지 도입부에 삽입한 애니메이션이
참 독특하다
그리고 4장으로 영화를 나눈게 짧은 단편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게도 해준다
육상부 코치로 나온 허정도는 선생역이 너무 잘 어울린다
드라마 밀회에서 출석을 부르는 모습 (정유라,최태민)은 두고 두고 자료 화면으로 나올듯 한다
조연들의 연기도 튀지 않는게 이 영화를 보며 내내 미소가 지어진다
이 영화는 여늬 영화와 달리 성공 엔딩의 결과가 아니라는것도 마음에 든다
( 한줄 줄거리 )
멀미 증후군이 있는 만복은 매일 왕복 4시간을 걸어 다닌다.제자들에게 꿈과 열정을 가르치는
담임 선생의 권유로 만복은 경보 선수가 된다
뛰지 않고 걸어야 하는 경보선수가 된 만복은 열심히 훈련을 하고 전국체전까지 나가게 된다
하지만 강화에서 서울까지 걸어가야 되는데..
경보(競步, 문화어: 걷기경기) 는 정확한 걸음걸이로 누가 얼마나 빨리 걷느냐 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이다.
도로나 트랙에서 하는 도보 경기로, 한쪽 발이 땅에서 떨어지기 전에 다른 발이 땅에 닿게 하여 무릎을 편 자세로 앞으로 나아간다.
상체를 똑바로 하고, 앞으로 내민 발이 땅에 닿을 때에는 무릎이 쭉 뻗도록 발걸음을 옮기는 식으로 바르게 걷는 걸음걸이가 경보경기의 기본이다. 또한 허리돌리기에 따른 전진과 팔을 경쾌하게 흔드는 것이 기술의 포인트이다.
심판원은 경보경기자의 발걸음이 바르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실격시킬 수 있다. 주임 심판원을 포함한 2명의 심판원, 또는 주임 심판원을 포함하지 않은 3명의 심판원이 판정을 내린다.
공인된 종목은 20·30·50㎞, 20·30마일, 2시간의 6종목이 있다. 하계 올림픽 경기에서는 20㎞와 50㎞ 두 종목을 실시한다. (위키 백과 인용)
꿈을 향한 길.그 길을 가며 우리는 너무 조바심을 내고 있다
나만 안될것 같은 불안감을 없애지 못한채..
느려도 꾸준히 가다 보면 목적지에는 언젠가 도착한다
덧 1. 요즘 스마트폰의 길찾기 앱은 너무 좋다 나도 자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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