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볼링이라는 소재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의 영화다
그러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나리오는 여늬 권선 징악의 영화처럼 비슷하고
결말이 유추되어진다
뻔한 시나리오지만 순간 순간의 장면과 다음내용으로의 전개는 기대감과 몰입감을 주고
전혀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다만 관객들의 과한 키득거림이 좀 언짢게 느껴진다
분명 우습게 느껴지는 상황이긴 하나 그 처지가 지적 장애인이고 자폐증이 있는 사람의 행동이라면
웃을수만은 없다
영화 제목인 "스플릿"은 볼링 용어로 1구 투구후 핀이 간격을 두고 남는것을 말한다
제일 어려운 스플릿은 "스네이크 아이"라 불리는 양 끝에 남아 있는 핀으로 가장 처리하기 어렵다
영화에서도 이것이 나온다
볼링을 쳐본 사람이라면 "스네이크 아이"가 스페어 처리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또 퍼펙트 게임을 하기가 정말 힘들다는것을 잘 알것이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에서 )
무용수,모델,연기자,연출자로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유지태는 정말 연기를 생각보다 잘하는
배우다..그리고 진정한 탈렌트이기도 하다
얼마전 끝난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최근 TV 예능 ( 1박2일)에도 출연하여 다른 매력을 보여 주었다
작년 청룡 영화 여우 주연상을 받은 이정현도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을 충분하게 잘 하였으나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역할을한것은 자폐증,정신장애를 겪는 볼링치는 청년으로 나오는
이다윗이다
생각보다 출연작이 많은데 아마 이 영화가 그의 최고의 작품이 될것이다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정성화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 한줄 스토리 )
잘 나가던 전직 국가대표 볼링선수 철종 (유지태 분)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은퇴를 한후
낮에는 가짜 석유를 팔고 밤에는 브로커 희진 ( 이정현분) 과 볼링도박으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중 볼링에만 천재적 실력을 보이는 영훈 (이다윗 분)을 만나 그를 도박 볼링판에 끌어 들이고
점점 판을 키워 나가고 철종과 라이벌 관계이던 두꺼비 ( 정성화 분)와 아주 큰 판을 벌이게 된다
모든 스포츠는 정신력 ( 멘탈 )이 우선이다
볼링도 가슴으로 ..
새로운 소재,그리고 배우 들의 연기가 돋보였고,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덧 1. 막걸리를 나발로 마시는건 드문일이다 (주전자에 입대고는 마시는데) ㅋ
2. 비디오 TV.오랫만에 본다..실패작이었다
3. 롯데 칠성음료의 밀키스에서 협찬을 좀 했을까? 그렇게 "사랑해요 밀키스"를 외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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