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코믹같은,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영화관에도 손님이 없다 한다
그럼에도 대중들은 영화로 웃어보려고 그런지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가 관객 7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관심이 가는 영화가 아니었는데 많은 관객이 찾으니 호기심반,궁금 반 심정으로
보았다
이 영화는 2012년 일본 영화 "열쇠-도둑의 방법"이란 영화가 원작이다
2012년 일본 아카데미상에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우수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탄탄한 시나리오로 일본에서도 인기있었던 영화였다
한국적인 상황으로 조금 각색이 되었지만 배역이나 설정 자체는 그대로 가져온 영화다
일본 영화가 원작인 작품이 이렇게까지 흥행을 한 적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그 이면에는 유해진을 비롯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도 한몫을 했지 싶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이 영화는 코믹속에서도 몇개의 메세지를 던져 준다
무슨일이든 노력을 하면 된다는것과 꿈에 대한 열정..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만년 조역이든 류해진도 훌륭한 주연 배우가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 준 영화이기도 하다
조윤희와의 키스는 덤이다^^
노력을 하면 몸이 기억한다는것은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경험을 하는것이다
한번 배우면 잊어 먹지 않는것이 우리 신체의 능력이기도 하다
( 한줄 줄거리 )
킬러 형욱(유해진 분)은 범행후 목욕탕에 들렀다가 미끄러져 기억을 잃게 되고 죽으려다 마지막으로
씻고 죽기 위해 목욕탕에 왔던 무명배우 재성( 이준 분)은 열쇠를 바꿔 치기해 바뀐 삶을 산다
형욱을 도와준 구급대원 리나 (조윤희분) 그리고 의문의 여인 은주 (임지연분)와 각자 엮이게
된다
갑자가 기억을 찾는 모습이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마지막 몇분의 엔딩 부분은 미소가 지어지게하는 장면들이다
84가 아니고 71이다^^
흥행에 성공한 이유중의 하나도 영화 제목을 잘 지어서일것이다 ( Luc-Key )
덧 1. 목욕탕은 정말 미끄럽다 엔간히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날수도 있다
2. 57분 교통정보 나도 많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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