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그물-나쁜 권력은 이데올로기의 그물을 친다

空空(공공) 2016. 10. 1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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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존경받고 주목 받는 감독..

김기덕 감독이 얼마전 JTBC 손석희의 뉴스룸에 출연해서 이번 영화 "그물":은 에전 영화보다는

좀더 상업성이고 대중적이라 했다

그리고 생각지 않게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고 많은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피력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해 주었지만 국내 흥행에는 그의 바램대로는 

될것 같지 않아 아쉽고 안타깝기만 하다

더구나 류승범이라는 뛰어난 배우가 열연을 펼쳤는데도 말이다

이는 주제의 무거움과 메시지를 애써 외면하려는 상업성 짙은 극장,배급사의 영향이 한몫함에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강렬한 사회 고발영화였던 김기덕 감독의 전작 "일대일"을 본 이후로 다음 작품을 정말 학수고대

했었다..

그래서 득달같이 본 이 영화는 결코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다

거기다 류승범의 혼신에 가까운 열연은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더욱 묵직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영화에서도 독특한 그의 철학을 엿볼수가 있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너라면? 하는 물음과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지난번 영화 "일대일"에서도 그렇게 많은 물음을 던져 주더니...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류승범은 내가 본 그가 출연한 많은 영화들중에 이 영화가 제일 기억에 남을만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일대일에서 일인다역으로 나왔던 김영민은 김기덕 영화에서 그 빛을 다시한번 발한다

얼마전 tvN 드라마 "기억"에서 변호사,검사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던 이원근이 제대로의

기치관을 지닌 젊은 요원으로나온게 앞으로가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 영화와 같이 보면 좋은 영화가 있다

지금 상영되는 뉴스타파 최승호 PD의 "자백"이라는 다큐멘터리이다

서울 시청의 유오성을 간첩으로 몰아간 국정원의 수법들이 이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다루어진다

지금 정권 중심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북 논란, 빨갱이 공산주의자. 책임질수 없는 탈북 선동등이

이 영화를 보면 얼마나 허황한것인지 조금은 알수가 있다

잠재적 간첩이라는것이 그들의 사고이다

 

( 한줄 줄거리)

북한 어부가 기관 고장으로 임진강의 국경을 넘어 오게 된다..어부는 돌아 가고 싶지만

당국은 간첩으로 몰아 가다 여의치 않자 전향을 추진한다 ..그러나 매스컴에 의해 보도가 되고

결국은 돌아가게 된다...하지만

 

동물도 어미와 자식을 갈라 놓지는 않는다

보면 기억하고 말하게 되어 있고 본만큼 불행해진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크다

 

이 정권의 권력은 참 나쁘다..하지만 북한의 권력은 더 나쁘다

 

덧 1. 그물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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