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선물,뇌물

空空(공공) 2016. 9. 1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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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전 직장 생활을 할때 근무 부서나 하는 업무 관계로 선물을 많이 받곤

했다

사실 선물이라기보단 지금 생각해 보면 뇌물에 더 가까웠던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끔 책을 선물로 받은적도 있지만 그것은 극히 이례적이고 가징 많이 받은 것은

술이었다.

그것도 대부분 양주였다

 

선물과 뇌물의 차이는 분명하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생각에 대가가 연상되어지면 그건 금액의 여부에 관계없이

뇌물이다

그리고 그 자리(부서나 직위)를 벗어났을때 지속적이지 못하면 뇌물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차별받지 않을려고 주는것도 뇌물이다


지금도 아찔하게 생각되는 일이 있었다..상당한 급부를 약속하면 어떤 일을 하나 처리해

달라는 거였는데 내가 모른척 눈만 감아주면 되는일이었다

거절했었지만 참 달콤한 유혹이었었다

 

현역에서 물러 난지 오래 되어 이제는 그런 선물,뇌물의 기회가 아예 없다

대신 요즘은 친지와 가족간의 선물만이 있을 뿐이다

                                  ( 지인이 해외 출장중 선물  과자와 차 )

                                    ( 내 생일날 아들이 사준 차량 방향제)

                                      ( 아들이 해외 여행후 사온 초콜렛)

 

올해 5월에  "부정청탁및 금품등 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일면 김영란법)이 발표되고 

오는 9월 28일시행된다.. 

그 법률에 식사,경조사비,선물에 대한 금액 기준이 있다

그 금액을 가지고 논란이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건 이해 당사자가 준다는것 그자체이다

금액을 규정한다면 아마 쪼개기가 또 성행할지도 모른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주고 받는 마음이 중요하다

 

선물은 보이지 않는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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