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4.3의 아픔을 새깁니다*
올레 19코스에서 가 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너븐숭이 4.3 "관련 유적이다
서우봉을 돌아가면 북촌리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곳이다
"너븐숭이"는 북촌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돌아올 때 쉬어가던 넓은 땅을 말한다
▶ 너븐숭이 4.3 기념관
1947년 8월 경찰관에 대한 폭행 사건과 1948년 6월 우도 지서장 살해와 납치 사건이
북촌리 청년들에 의해 벌어지면서부터 늘 토벌대의 주목을 받았고, 4․3의 와중에는
많은 청년들이 토벌대의 횡포를 피해 피신하면서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자의 반 타의 반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1948년 12월 16일에
첫 번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민보단을 조직해 마을을 지키고 토벌대에 협조하던 24명의 주민들이 느닷없이 군인들에
끌려가 동복리 지경 '난시빌레'에서 집단 총살 당한 것이다.
이 엄청난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도 못한 1949년 1월 17일, 세계사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민간인학살이 북촌리에서 자행됐다.
4․3 당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 희생을 가져온 북촌리 학살 사건이
북촌국민학교를 중심으로 한 동서 쪽 들과 밭에서 자행된 것이다.
이 날 북촌리의 마을에 있었던 불가항력의 남녀노소 400명 이상이 한 날 한 시에 희생되었다
이 비극적인 사항을 기록으로,영상으로 기념관을 만든 곳이 이곳이다
이 곳에서 해설하시는 분은 공항에서 근무하시다 정년 되직하시고 이곳에 계시면서
4.3의 현장을 지키고 계셨다
▶ 너븐숭이 애기무덤
이곳은 4․3 이전부터도 어린 아기가 병에 걸려 죽으면 묻던 곳이라 한다.
지금 현재 이곳에는 20 여기의 애기무덤이 모여있고 그 옆 밭과 길 건너에도 몇 기의 애기무덤이 있다.
그중 적어도 3기 이상은 북촌대학살 당시 희생된 어린아이의 무덤이다
최소한 4.3을 폄훼해서는 안 될 일이다
☞ 3월 16일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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