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에서 정만식이 연기한 특전사령관 공수혁 소장은 12.12 당시
장태완, 김진기, 하소곤 장군과 더불어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끝까지
저항한 장군 중 1명이다.
그는 특전사 사령관으로 재직시 전두환, 정호용, 노태우를 여단장으로 장세동을 참모로 둔
특전사 제3대 사령관을 역임했고 12,12 당시에도 5년째 사령관을 맡고 있었다
12.12후 정병주 사령관은 강제 예편 당한다
그 후 7년여 은둔 생활을 하다가 1987년 11월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가
관훈토론회에서 12‧12사태에 대해 자신들을 미화하는 발언을 보고, 그동안의 침묵을 깬다,
그들의 부당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였다.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를 찬탈하려 하다니….” 하지만
1988년 10월 16일 밤 10시에 갑자기 행방불명되었고
결국 실종 139일 만인 이듬해 3월 4일에 의정부 송추 인근 야산에서
목매달아 죽은 변사체로 발견된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자살로 처리되었다.
다음은 언론에 보도된 당시의 상황이다
1988년 10월 16일. 밤 10시. 정병주는 옷을 주섬주섬 입고, 집을 나섰다.
“이 시간에 어디 가시려고요?”
“아! 후배들이 좀 보자네. 금방 올 거야.”
그리고 이듬해 3월 4일 의정부 인근 야산에서 목매단 변사체가 발견된다. 정병주였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이라고 발표를 했다. 다섯 달은 짧은 날은 아니었다.
울창한 숲도 아닌 야산인데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고,
그리 굵지 않은 나뭇가지가 거구(巨軀)를 받치고 있었다.
고인의 시신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그런데 고인의 무덤 앞엔 백비(白碑)가 서 있다.
어떤 사연도 없이 그냥 이름만 적혀있다. 유서도 하나 없는 죽음이었는데…
출처 : 영주시민신문(http://www.yjinews.com) 2023.1.20
매년 10월과 11월에는 정씨가 숨진 현장에 근처 주민들이 도토리를 줍기 위해
자주 왕래한다는 점을 들어 타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의 소주병 3개와 정씨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양담배 꽁초 등을 유류품으로 수거했으나 일체 공개를 하지 않는 등
정씨 사인 규명에 임하는 검찰과 경찰의 태도에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1989년 3월 6일 MBC 뉴스데스크
조선일보 보도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5/11/28/1995112870291.html
정병주장군 묘비 비문 새겨지려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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