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老益壯 " 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 나이를 먹을수록 기력이 좋아짐.
또는, 그런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원래는 노당익장(老當益壯)이란 말에서 유래했으며 나이가 들었어도 결코 젊은이다운
능력과 패기가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굳건함을 형용하는 말로,
《후한서》〈마원전(馬援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때 반란군을 진압하러 출정해던 마원의 나이가 62세였고 그가 평소에 하고 다니던 이야기
대장부가 뜻을 품었으면, 궁할수록 더욱 굳세고, 늙을수록 더욱 기백이 넘쳐야 한다.
丈夫爲志, 窮當益堅, 老當益壯
장부위지, 궁당익견, 노당익장
에서 나왔다 한다
근래 와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 이야기도 나온다
"노익장"은 단순히 오래 산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젊은 사람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분들을 일컬음이라..
즐겨 보는 스포츠 예능인 "최강야구"에는 김성근 감독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941년생이시니 올해 82세가 되시는 김성근 감독은 최강몬스터즈의 감독으로 직접
펑고도 몇 시간씩 치시는등 나이를 무색게 하는 열의를 보여주시고 계신다
우리 대중 문화에서 대표적으로 노익장을 과시하셨던 분으로 2022년 95세로
타계하신 송해 선생이 계신다
송해 선생은 코로나 전까지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전국 노래자랑 MC"를 보셨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으면 더 오래 TV에서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활동하는 현역 최고령 배우이신 이순재 선생도 빼 놓을 수 없다
1934년생이시니 88세이신데 아직도 연극무대나 TV에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긴 대사를 막힘없이 연기하시는게 놀랍다
가까이서 연극을 본 게 2번은 되는데 정말 경이로웠다
이 분들에 비하면 젊다(?)고 할 수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있다
1942년생으로 81세인데 10년 이상은 젊어 보이고 요즘도 TV, 라디오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출연을 하고 있다
이 분들만큼 왕성한 활동은 아니지만 1920년생이니 올해 103세이신 수필가이며
철학자인 김형석옹은 100세가 넘으셨는데도 강연 활동을 지속하고 계셨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도 80 넘으신 어르신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드시는
분도 계신다
오래 사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왕성한 활동을 하며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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