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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하류인생 (下流人生, Raging Years, 2004 )

空空(공공) 2023. 4. 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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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작품이다

제작자 이태원 사장의 자전적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만들었는데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1950년대 후반 자유당 말기부터 1970년대 초반 군사정권의 유신체재 시기까지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한 남자의 욕망과 좌절을 다룬 전기 영화라 할 수 있다


2004년 개봉해서 박스오피스 22만 4천 명을 기록 흥행은 좋지 않았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이몽룡 역으로 데뷔를 하고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조승우가 감독의 "태권도를 좀 배우라"는 말로 캐스팅되어 2개월 만에 유단자가 되어

영화에서도 대역 없는 발차기를 보여 준다

 



상대역으로는 김민선 ( 개명후 김규리 )이 출연을 했다

굴곡진 한 사람의 일대기를 보여 주는 영화라 반전 같은 극적인 요소는 끝까지 없다

요즘의 관점에서 보면 다큐멘터리 영화 같다


그 시대를 겪어 온 분들이 보면 회상에 잠길만한 사건들이나,영상,모습들이 나온다

"그래 그 시절은 그랬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한민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인 4.19 , 5.16 1.21 그리고 유신 세대등이 소개된다


OST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가 나오는데 신중현이 음악을 담당했다

1960, 1970년대 명동을 완벽하게 재현한 세트장은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에 있다.



( 한 줄 줄거리 )

자유당 정권말기, 고교 3년생인 태웅(조승우)은 상대편 고교생들과 패싸움을 하다가 

승문(유하준)의 가족과 만나면서 승문의 누나 혜옥(김민선)을 사랑하게 된다. 

그때부터 태웅은 야당정치인인 승문과 혜옥의 아버지 박일원(기정수)을 위해 유세장에 

난입한 정치깡패들을 제압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돕는다. 

그 덕으로 그는 나이트클럽에 취직하고 혜옥과 결혼도 하게 된다.

이후 5·16 군사정권의 폭력조직 일소에 따라 태웅은 건달인생을 청산하고 

영화제작업자로 나서는데..


★★★  추억 영화-못 살겠다 갈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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