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 ( Oldboy, 2003 )

 

 

 

'올드보이'는 사전적 의미로 동창생, 졸업생이라는 뜻이지만 악마란 뜻도 있다 한다

120분 영화 내용을 잘 설명하는 기가 막힌 제목이다

2003년의 박찬욱 감독의 복수 영화 3부작의 2번째 영화 올드 보이

2000년대 들어 외국인들이 최고로 치는 명작이다

박찬욱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자극적이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장면들, 허를 찌르는 전개와

각본, 거기에다 배우들 연기까지 더한 그야말로 한국 영화사에 남을 작품이 아닌 가 싶다

그리고 숱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어 냈다


또한 이 영화는 BBC가 2016년에 선정한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에서 30위를 기록했으며 

IMDb Top 250에서도 2020년 3월 기준 전체 순위 69위, 21세기 영화 중 20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 BBC 선정 외국어 영화 2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3년 청룡 영화상 감독상과 남여 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에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영화제에서 대부분 상을 받았다


 ▶ 올드 보이의 명 장면,명 대사

 ① 오대수(최민식)와 이우진(유지태)의 첫 통화 -누구냐 넌

 ② 첫 통화 후 산 낙지 먹는 장면 - 내가 잘근잘근 씹어 먹을 테니

 ③ 납치 장소에서의 정도리 격투씬-3분이 넘어가는 롱테이크 촬영

 ④ 이우진의 요가 장면-와이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어려운 자세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다시 보면 자연히 감탄하게

되는 장면들과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다


오대수-오늘만 대충 수습하면서 살자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다

상상력이 있어 비겁해지는 거

우리 동창이잖아

아무리 짐승 같은 놈이어도 살 권리는 있는 거 아닌 가요

( 한 줄 줄거리 )

부인과 딸 하나를 둔, 수다스럽고 술을 마시면 기행을 벌이는 것만 빼면 특별할 것 없는

오대수(최민식)라는 남자가 누군가의 의뢰로 인해 조직 폭력배의 두목 박철웅(오달수)이 

운영하는 사설 감옥에 15년간 감금되었다가 풀려난 후, 횟집에서 만난 젊은 요리사 

미도(강혜정)와 옛 친구 노주환(지대한)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가둔 남자, 이우진(유지태)의 

정체와 그가 자신을 가둔 이유를 밝혀내는 이야기


★★★★☆  처음 볼 때는 충격적이었다가 두 번째는 놀랍고 세 번째는 슬프고 기가 막힌 영화

                복수의 정석

덧) 1. 원작 일본의 무명 만화가 있는데 그걸 뛰어넘었다

    2. 유연석이 학생 이우진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