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작되었으나 미뤄지다 2020년 10월 개봉된 김정식 감독의 독립 영화다
독립 영화답지 않게 제작비도 꽤 들였는데 코로나 상황에 흥행은 실패를 했다 ( 박스오피스 18,323명)
개봉 당시 화제였고 평론가,관객의 평가가 너무 극과 극 이어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에 볼 영화 맨 상단에 올려
놓았었는데 늦게야 보게 되었다
보고 나니 평가가 극으로 갈린다는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일단은 보기에 너무 무겁다
열린 결말로 보는 관객이 상상으로 영화를 마무리하도록은 만들었지만 그 지점이 애매모호해 한쪽으로
치우쳐질 수밖에 없고 현실보다 더 어둡게, 현실의 최악 조건을 설정해 놓았다.
극의 중반 분명 전환할 포인트가 있음에도 ( 감독은 분명 그걸 의식했다 ) 그냥 넘어간 것은 아쉽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잡은 건 지적장애인역을 훌륭히 연기한 김대명 배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따뜻한 산부인과 의사역으로 인기를 얻었던 김대명 배우의 새로운 모습의
연기를 보았다
그의 연기를 통해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편견과 아집에서 한 사람이라도 벗어난다면 그의 연기는 빛을
볼 것이다
김의성,송윤아 그리고 아역 배우 전 채은도 나무랄 데 없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의 수정을 해 재 개봉 한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중간 어떤 장면에서 Mute ( 음소거 ) 처리한 것은 아주 기발한 착상이다
영화에 나오는 성당은 진안의 한들 공소고 진안의 메타세콰이어 길이 나온다
드론 영상이 아주 아름답다
이 영화로 신중현 작곡 김추자가 노래한 "꽃잎"이란 노래를 알게 되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의 청소년 쉼터는 141개소가 운영 되고 있다
은지 아파요
온전한 믿음
( 한 줄 줄걸리 )
지능이 8살인 청년 석구와 가출 청소년 은지. 친구가 된 둘이 어느 날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고,
석구는 세상의 오해와 편견을 홀로 감당하게 된다.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 돌멩이는 물속에서 발을 받쳐 주기도 하지만 잘 못 디디면 미끄러 지기도 한다
☞ 10월 10일~11일 넷플릭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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