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시작은 뜻하지 않게 강렬하다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영화 초반부를 압도하다가 중반은 느슨해졌다가 다시 후반부에
조여진다
범죄 스릴러물의 전형을 보여 주는 영화다
"내리는 장대비, 증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수사관, 연쇄살인자가 겪는 어린 시절의 상처
등이 미드의 연쇄살인 스릴러물에서 보여 주던 설정이다
하지만 범인이 지난 20년 동안 삶을 유지해 온 생존 방식이었다던 소위 말하는 기생 인생에 대해
조금 더 심리적인 면을 강조했었더라면 범죄 스릴러 영화가 아닌 심리 스릴러 영화가 되었을것인데
그게 조금 아쉽다
남의 집에 기생해 사는 소라게처럼 그는 남의 신분으로 살다가, 그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다시
새로운 대상을 물색해 신분을 갈아타는 식으로 살아 온것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나타냈다면 아주 훌륭한 영화가 되었을것이다
영화의 주인공이 앤젤리나 졸리 그리고 에단 호크여서 더 그렇다
그렇지만 적정한 러닝타임 ( 102분)의 마지막 반전은 충분히 좋았던 영화다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이 있다 ( 마이클 파이의 동명 소설 )
낚시 미끼는 다 죽는다
중독 치료의 1단계는 상태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 한 줄 줄거리 )
캐나다 몬트리올 시내의 한 건설현장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몬트리올의 강력계 형사들은 이 사건이 연쇄 살인사건임을 직감하고 FBI에 도움을 요청한다.
뛰어난 분석능력을 지닌 요원 스캇(앤젤리나 졸리·사진)은 범인이 매번 자기가 죽인 희생자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기생(寄生) 인생’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한편 스캇은 범죄 현장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 코스타(에단 호크)를 조사하던 중 그의 묘한 매력에
끌리게 되는데...
★★★ 정체성을 찾는 게 어려운 일이긴 하다. 심리 내면 추적에 공을 들였으면..
☞ 2월 13일 넷플릭스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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