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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영화

한국 영화 100년의 최고 영화-오발탄

空空(공공) 2021. 6. 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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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誤發彈)은 이범선의 1959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유현목 감독,  최무룡·김진규·문정숙 주연의 흑백 35mm 영화로, 1961년 제작되었다.


오발탄의 의미는 사전적으로는 " 실수로 잘못 쏜 탄환"이다

영화에서의 의미는 2가지가 나온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2014년~15년 2년에 걸쳐 복원한 영화를 유튜브에서 보았다

1차 연도에 스크래치, 먼지 자국, 자막 일부를 지웠고 2차 연도에 전권의 자막을 지웠다고 한다

흑백이지만 아주 깨끗한 화면을 볼 수가 있다



김진규, 최무룡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고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 영화 100선에서 

2012년까지 하녀, 바보들의 행진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영화평론가들이 꼽는 한국 영화 100년 사상 최고의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소설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리얼하게 그려냄으로써 사회고발의식을 담고 있다

롱테이크 촬영을 처음으로 적용한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전쟁이 끝나고 혼란했던 사회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밤이면 거나하게 취한 제대 군인들의 노래가 들리고

동네에는 개척교회의 찬송가도 울려 퍼지는게 그때의 사회상을 보여준다


지금은 대우받는 직업일 계리사지만 궁핍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고

치통이 있는데도 차과에 갈 돈,겨를이 없다



60년 무렵 해방촌-서울대병원-중부 경찰서. 남대문 근처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이 영화의 시각 예술을 백남준이 담당했다

 




어떡하면 미칠수가 있어요?

토끼보다 사냥꾼이 더 많다

가자.. 가자

잘 살려면 양심이고 윤리고 버려야 할게 아니냐

아이는 웃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구실이 너무 많구나 조물주의 오발탄




( 한 줄 줄거리 )

정신이상(精神異常)이 생긴 어머니는 누워 있다가 가끔 벌떡 일어나며 '가자! 가자!'를 외치고,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와 상이군인인 동생(최무룡), 그리고 양공주가 된 여동생……

또한 고무신을 사달라고 매일같이 성화를 부리는 자식 등, 이렇게 처자 권속을 거느린 채 박봉으로 

살아가는 계리사(김진규)가 주인공이다. 

그래서, 치통으로 고생하면서도 그것 하나 고칠 심적·경제적 여유가 없는 몸이다. 

그런 절박한 상황 가운데서 동생은 은행을 털다가 들키고, 여동생마저 오빠의 가슴에 못질을 한다. 

쥐꼬리만 한 월급봉투를 손에 든 김진규는, 우선 앓던 이부터 뽑는다. 

그리고 딸에게 줄 고무신 한 켤레를 산다. 남은 돈으로 술을 마셨다. 잔뜩 취한 그는 택시에 올라탄다.

 "어디로 모실까요?"라는 택시운전사의 물음에 대해 김진규는, "마음대로 가라"라고 이야기한다.


★★★★☆ 60년대 한국 사회의 실상을 체감 할 수 있는 영화..  성실히 살아가려는 소시민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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