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 제목이 스포입니다 )
이 영화는 조선 후기 판소리를 집대성한 대표적 이론가이자 당대 최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그리고 남자만이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금기와 편견을 깨고 그가 키워낸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판소리 영화는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 당시 단성사에서만 100만) 흥행 이후 그 기록을 뛰어넘은
영화가 없었고 또한 판소리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 2020년 소리꾼 이라는 영화가 있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도리화가의 박스오피스는 31만7천명으로 손익분기점이 최소 200만은 넘겨야 된다는 것으로 봤을 때
폭망 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흥행을 못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주연 인물 (진채선:배수지 분)
에 대한 미스 캐스팅이라 할수 있다
차라리 판소리를 할줄 아는 사람에 대해 공개 캐스팅을 해 판소리를 살렸더라면 이런 결과는 안 나왔을 것이다
오히려 남자 배우 ( 류승룡,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의 소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어색하지 않았다
류승룡 배우는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 ( 대박 아니면 쪽박)
이 영화에서 얻을 것은 사실에 대한 내용이다
▶신재효
신재효(申在孝, 1812년 ~ 1884년)는 조선국 가선대부 등을 지낸 조선말의 판소리 연구가인 동시에
판소리 작가이자 문신이다. 가선대부, 오위장 등을 지냈다.
1868년 경복궁 낙성 기념식에서 중요한 순서를 맡았으며 명당 축원, 성조가, 방아타령 등을 지어
제자인 광대 진채선으로 하여금 흥선대원군 앞에서 부르게 하였다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 《가루지기타령》, 《토끼 타령》, 《적벽가》 등 여섯 마당로 체계를 세우고
독특한 창의로 판소리 사설 문학을 이루었다
▶진채선(1842년~?)
신재효에게서 판소리 지도를 받았고, 정악에도 능하였다.
경복궁 경회루 낙성연에서 출중한 기예를 발휘하여 청중을 놀라게 했고, 흥선대원군의 아낌을 받았다.
결국 그녀는 판소리에서 최초의 여성 명창이 되었다.
▶동리정사
신재효가 여생을 마치던 1884년(고종 21)까지 기거하였던 동리정사(桐里精舍)는 1850년대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아들이 1899년에 중수하였다고 전한다.
당시 안채를 포함한 크고 작은 여러 채의 건물들이 한 곽(廓)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조촐한 초가지붕인 사랑채만 남아 있다.
중요 민속자료 제39호로 전북 고창에 있다
▶도리화-가, 桃李花歌
조선 말기 판소리 작가 신재효(申在孝)가 지은 판소리.
나중에 국창(國唱)이 된 애제자(愛弟子) 채선(彩仙)을 위해 지었다 함.
▶너름새
너름새는 판소리 창자(唱者)가 사설의 내용에 따라서 극적인 표현을 잘 구사하여 관중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판소리 광대(廣大)가 갖추어야 할 인물·사설·득음(得音)·너름새 이상 네 가지 조건 중의 하나이다
소리는 향기
마음을 품는다. 꽃을 품는다
(한 줄 줄거리)
금기를 깨는 자는 목숨이 위태로운 혼돈의 조선 말기.
조선 최초의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류승룡)
그 앞에 소리가 하고 싶다는 소녀 ‘진채선’(배수지)이 나타난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우연히 듣게 된 신재효의 아름다운 소리를 잊지 못한 채 소리꾼의 꿈을 품어 온 채선.
그러나 신재효는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채선의 청을 단호히 거절한다.
채선은 포기하지 않고 남장까지 불사하며 동리정사에 들어가지만 신재효는 그녀를 제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개최하는 전국의 소리꾼을 위한 경연 ‘낙성연’의 소식이 들려오고
신재효는 춘향가의 진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단 한 사람
남자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소리를 지닌 채선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채선이 여자임이 발각되면 모두가 죽음을 면치 못하는 위험 속, 채선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가르치는데…
★★ 영화를 보면 도리어 화가 날 수도 있다.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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