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의 내용중에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한모 검사장 압수수색과정에서 수사팀장인 부장 검사간 물리적 충돌이 화제였었는데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과정에서 검사가 폭행이 있었다고 독직폭행의 혐의로 고소및 감찰 요청을 한바 있다
여기서 '독직폭행'은 공무원이 지위나 직무를 남용해 폭행을 저지른 것을 의미한다.
수사기관(검찰·경찰 등)이 수색이나 신문과정에서 자백 등을 받기위해 구타 등 가혹행위를 한 경우에는
형법 제125조(폭행, 가혹행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 제4조의2(체포ㆍ감금 등의 가중처벌)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이 영화는 독직 폭행과 관계가 있다
아래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듯 보인다
대검 감찰부(박 검사장)는 13일 '피의자 구타사망사건'과 관련 홍전 검사등 4명을
독직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피의자 폭행에 가담한 이모 수사관등 5명을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폭행가담 정도가 낮은 박모 수사관등 2명을 징계에 회부했다.
검찰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를 통해 "피의자 박모씨에게 물고문을 한 것으로 의심 받아온
채모, 홍모 수사관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감독은 이 영화가 장편 감독 데뷔작이다
개인적이지만 제목을 "야수"로 정한건 시행착오가 되었을수도 있다
제목 덕분에 권상우의 모습을 그렇게 표현했다면 더더욱...
그런 느낌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겠지만 영화 제목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야수의 흥행 실적은 83만7천명이고 감독의 후속작인 2013년 한일합작 영화 무명인은 3,200명 관객에 그쳤다
영화 시작 초반에 상황 설명이 좀 장황한게 단점이다
그러나 뻔하지 않은 결말은 신선하다
권선징악에 익숙한 관객들은 좀 아쉬운점도 있지 싶다
그런데 이 영화에는 요즘은 권상우,유지태 못지 않은 ,아니 능가하는 배우들이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을 한다
조폭두목 손병호의 친구이며 관리인으로 김윤석이, 그 수하로 조진웅이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김윤석은 비중이 있는 조연이지만 조진웅은 얼굴만 비친다
▼
세상에서 싫어하는것 2가지 바퀴벌레와 양아치
나와바리나 지역구나
정의는 이기는것인데..
( 한줄줄거리 )
강력반 문제아로 낙인 찍힌 다혈질 형사 장도영. 연수원 수석출신의 스타검사 오진우.
얼마 전 오진우가 잡아 넣은 유강진이 출소해 정계진출을 준비하고, 오진우는 유강진에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에 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한 편, 장도영은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동복 동생을 잃게 된다.
공동의 적이 생긴 장도영과 오진우는 이제 한 팀이 되어 수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린다.
장도영과 오진우는 수사 중 용의자 가혹행위로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있게 한 신념에 철저히 배신감을 느낀 오진우.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유일한
피붙이인 어머니마저 잃게 된 장도영. 이들의 분노는 마침내 폭발하게 되는데...
유강진을 향한 두 야수의 거침없는 협공. 어쩌면 비참한 최후가 될 지도 모르는 길.
그러나 장도영과 오진우, 세상도 길들이지 못한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그 누구도 없다!
★★★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홍콩 느와르..뻔하지 않은 결말
덧 1.무소의 뿔처럼 ~'는 최초의 불경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구절이다
2.야수의 상징은 지포(Zippo)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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