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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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걸을만한 길) 모명재길 1코스 (모명재~영남제일관)

空空(공공) 2020. 7. 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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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친지집에서 장어를 먹기로 해 오전에 가볍게 걸을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예전부터 봐온 수성구의

모명재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모명재길은 대구시 수성구가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명재∼영남제일관 일대 10.5㎞ 구간을 트레킹 코스로 

조성한 길이다. 

지난 2012년 9월 누릿길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모명재길은 형제봉길(역사), 모봉길(문화), 고모령길(자연), 

팔현길(일상)이라는 4개의 코스(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오늘은 1길인 형제봉 길을 걷기로 한다


모명재길은 조선시대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재실, 모명재(慕明齋)가 위치하여 

모명재길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수성구 만촌동과 고모동을 아우르는 길로 전체 4코스, 10.87km에 이른다


모명재길 1코스는 형봉과 제봉을 잇는 길이다. 

2군 작전사령부 경계와 맞닿아 있는 길로 군인들이 지켜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보길일수 있다

길을 따라 난 철책은 두 공간의 경계가 아닌, 우리를 지켜주는 울타리 같은 조형물이며, 단절이 아닌 소통의 

조형물이다  ( 대구시 수성구 모명재길 누리집에서 일부 인용 )


모명재길 1코스는 3.39KM에 2시간 소요 된다

길의 시작은 모명재이다


모명재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트레킹을 시작했다 


오늘 일정을 같이 한 아내와 큰처형

왼쪽이 모명재다

두사충과 두한필 묘를 지나고

두사충 묘 두사충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시 포스팅을 할 예

베롱나무

처음 시작은 평탄했는데

이내 오르막이 나온다

좌측은 작전사령부 울타리가 쳐져 있다

안으로 사진 촬영은 금지

이런 좁은길이 이어진다

꽃 색깔과 같은 나비가 보이시는지..

형봉에 다다랐다

이 길은 형봉 ( 192M ) ,제봉 ( 170M ) 두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는다

힘이 센 두 남매가 아웅다웅 힘겨루기 내기를 통해 형봉과 제봉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명나라 최고 풍수지리가였던 두사충이 꼽은 명당이 바로 형제봉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30분 걸렸다

군 철책을 따라 계속 걷는다

조망이 터지는곳은 거의 없다

전날 비가 왔던지라 내려 가는길이 좀 미끄럽다

경사가 좀 급한 편이다

그루터기 쉼터

무슨 벌레인지는 모르겠다

제봉 건강 쉼터

제봉에서 내려 가는 길

자귀나무꽃

철로를 가로 지르는 육교를 건너고

경부선 철길

우리가 방금 넘어 온 산 오른쪽이 형봉 왼쪽이 제봉

영남제일관이 보인다

아래는 사이클 경기장

고모령 노래비

영남 제일관에 도착 

모명재 1길을 다 걸었다

여기까지 딱 2시간 걸렸다

바로 친지집으로 가서 조카가 사 오고 구운 장어를 먹었다

노릿노릿 구워

양념을 발라

맛있게 쌈 싸 먹었다


모명재길은 형봉과 제봉을 넘어야 해서 조금 급한 오르 내림 경사가 있었다

내려가는길이 약간 미끄러워 조심을 해야 하는 길이다

내려 가는길 계단을 만들었으면 더 좋겠다 싶었다.


한번은 넘어 볼만한 길이다


☞ 7월 4일 아내,큰 처형


▶7월 12일 행복 척도 3점 ★★

친지들과 야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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