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구미 천생산,천생산성,미덕암-여지를 남겨 두고 오다

空空(공공) 2018. 5.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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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천생산은 멀리서 보면 누구나 한번은 올라 보고

싶어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천생산을 같이 가자는 이야기에 늘 산 언저리서 머물기만 한

기억밖에 없어 다른 일정을 제쳐두고 따라 나셨다

 

산에 오른게 작년 10월 고창 선운사 도솔암에 오른게

마지막이었으니 거의 7개월만이다

2년전만 해도 매달 한번은 산엘 갔었는데...

조금 걱정이 되면서도 깨끗한 대기라 조망을 볼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에 두말없이 나섰다

 

천생산 ( 높이 407M )은 천생산성 ( 경북기념물 제12호 )으로 더 유명하다

* 천생산성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해발 407m의 천생산의 정상에 있는 이 산성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고

 전한다.

곽재우(1552∼1617) 장군이 왜적을 맞아 싸운 곳으로 임진왜란 때 왜적이 성을 포위하고 물을 끊자, 곽재우는

성벽 끝에 흑마를 세우고 엉덩이에 쌀알을 붙여 말을 씻는 시늉을 했다.

이 쌀알이 빛에 반사되어 물방울로 보이자 왜적이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이 산성은 둘레가 1㎞를 넘으며 험준한 암벽의 사이를 돌로 이어 쌓아 우리나라 특유의 산성 형식을 띠고 있다.

산성 내에는 무기고, 군정, 우물하나와 연못 2개가 남아 있다. 지금의 성벽과 문터는 임진왜란으로 성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선조 29년 현감 이보에 의해 고쳐졌고, 선조 34년(1601)과 37년(1604)에도 관찰사 이시발에 의해

보수되었다.

삼국시대의 산성양식을 간직하고 삼국시대 무덤들이 있어 처음 쌓았던 연대를 삼국시대로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인용)

 

천생산을 자주 다니셨다기는 일행의 의견을 따라 산행들머리를 천생산 산림욕장 입구의 천룡사쪽으로 해서 시작했다

여러 갈래의 등산로중 최단코스여서 그런지 경사가 좀 급했다

 

우린 천생산 산림욕장에서 천룡사쪽으로 올랐다

미덕암이 바로 가깝게 보인다

올라가는길이 계속 이런길이었다

하늘이 참 맑다 정말 오랜만에 본다

마지막 오르는길은 계단 (난 계단이 오히려 좋다)

구미2공단이 앞에 보인다

미덕암

정상의 산불감시초소

정상석은 따로 없고 기념물 비와 천생산성 유래비가 있다

천생산을 밑에서 보면 이런 형태다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옴)

 

여유분의 카메라 배터리가 있는줄 알았는데 없다

더 이상 사진도 못 찍는다

그래서는 아니지만 내려 가자고 해 내려 왔다

 

천생산성에  다음 한번 더 올 여지를 충분히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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