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에는 대한 불교 조계종 5대본산이자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 많은 유명 사찰과 암자들이 있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20여개가 훌쩍 넘어서지 싶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찾았던곳인 파계사를 지난 11월초 다시 다녀 왔다 이곳 파계사는 영조 임금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 파계사 ) 파계'(把溪)는 '물줄기를 잡는다'란 의미로, 본래 절 주위에 아홉 갈래나 되는 물이 흘렀는데, 땅의 기운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절 아래 연못을 파고 물줄기를 한데 모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조선조에 정리된 《파계사사적기》에는 애장왕 5년(804년)에 심지왕사에 의해 처음 창건되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파계사는 17세기 조선 숙종 때에 이르러 크게 중건된 것으로 현존하는 전각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