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의 담벼락에 쓰여진 " 1% 자본가를 제외한 99%가 예비 철거민" 이라는 글귀가 눈에 와 꽂힌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문제의 본질을 기가 막히게 감춘다 어쩔수 없는 사명감과 본분에서의 희생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당연히 국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영화는 실화가 아님을 밝히고 있지만 그간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여러가지 일들이 영화에 녹아 있고 그 일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짧지 않은 러닝타임 126분을 지루할 틈이 없게 긴장감있게 잘 만들었다 잘 만들어진, 기억에 오래 남을 법정 영화다 이 영화 배급사가 CJ임에도 불구하고 상영이 늦어진것도 석연치가 않다 이 영화 내용대로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전관예우가 법이 허용하는 허용치를 벗어나는 일은 없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