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2023/11/05 2

11월의 고해(1)

"교언영색( 巧言令色 )" 하고 "감언이설( 甘言利說 )"로 '가기이방( 可欺以方 )"한다 요즘 메스컴을 뒤덮고 있는 과거 올림픽 금메달 출신 선수와 재벌 3세를 사칭한 , 그것도 성전환 남자와의 일련의 사태를 보고 생각 난 말이다 '교언영색"은 낯빛도 안 바꾸고 말을 교묘하게 하는 것이며 '감언이설"은 달콤한 말과 이로운 말이며 '가기 이방'은 그럴듯한 말로 남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한 사람은 사기꾼이고 한 사람은 사랑으로 포장한 욕심에 눈이 먼 경우다 늪에 빠지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지 않는다 늪에 발을 담그기전 알아차려야 할 것을 긴가 민가 하면서 발을 담갔을 것이다 어렸을 때 ( 아니 학생이었울 때다 ) 바로 눈앞에서 사기꾼이 사기를 치는 것을 목격한 일이 있..

고해성사 2023.11.05

( 경주 여행 ) 배동 삼릉

경주 삼릉은 경주 남산의 금오봉을 오르려면 보고 가는 곳이다 금오봉을 2번 올랐지만 그간 지나치기만 했었다 이번에는 오롯이 삼릉을 보기 위해 등산로를 찾았다 입구의 국립공원 탐방 지원센터의 직원분이 금오봉을 가느냐 묻는다 "오늘 같은 무더위에는 지양하는 게 좋다"라고 하시는데 삼릉만 보고 온다니 잘 갔다 오라 하신다 ▶ 사적 경주 배동 삼릉 (慶州 拜洞 三陵) 경주 배동 삼릉은 경주 남산의 서쪽 기슭에 동서로 3개의 왕릉이 나란히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밑으로부터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등 박 씨 3 왕의 무덤이라 전하고 있다. 무덤은 모두 원형으로 흙을 쌓아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신덕왕릉이라 전해오는 가운데의 무덤은 1953년과 1963년에 도굴당하여, 내부를 조사한 결과..

인상 깊은곳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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