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11월의 대구 수목원-국화

空空(공공) 2016. 11.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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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씩 수목원을 찾을려고 했는데 잘 안된다

올해는 지난 3월,5월과 9월에 찾았었다

 

인근에 왔다가 불현듯 생각이 나서 들렀다

11월에도 피는꽃이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웬걸  엄청 많은 인파가 붐빔에 저으기 놀랐다

입구에 노란꽃이 보이길래 "아하 아직 국화를 전시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맞았다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11일까지 국화 축제를 했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국화는 여전히 전시되어 사람들을 반겨 주었다

 

국화축제 끝나고 바로 들른게 다행이다 싶었다

안 그랬으면 엄청난 인파속에 발길을 돌렸을듯 하다

 

그런데 사람만큼 벌들이 많이 날라 다녀 내심 조금 경계를 하며 돌아 보았다^^

국화로 장식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었다

벌들이 국화를 좋아하는걸 알았다

국화 터널

단풍도 예쁘게 들고

새우풀

꽃이 봄에도 피고 가을에도 핀다

부처꽃과의 쿠페아

꽃은 8월에 피는데 아직도 피어 있다

붉은여우꼬리풀

7월에 피는꽃인데 온실에 있다 보니 아직 피어 있는듯 하다

분재꽃나무도 단풍이 들었다

팔손이

천연기념물 제 63호.. 자생지는 통영 비진도이다

11월,12월에 하얀색 꽃이 핀다

 

11월에 피는꽃은 별로 없었다

국화가 아니었다면 씁쓸히 발길을 돌렸을 것이다

 

그윽한 국화향이 아직도 손끝에 남아 있는듯 하다

이 좋은걸 못 보고 지나갈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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