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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 포항 ) 천년고찰 오어사 그리고 오어지 둘레길

空空(공공) 2016. 1.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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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한번 있는 친구들의 산행이 점점 활기를 잃어 간다

우리 나이때가 되면 살아 가는게 참 애매한 때인가 보다

 

은퇴한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젊은 나이도 아니고

모두들 바쁘다

먹고 살기 힘들어진 작금의 분위기도 그 이유를 더한다

 

소백산 눈꽃 산행을 기약했다가 성원이 안 되어서 부랴 부랴 근교 산행.

그것도 당일에 이르러 결정을 했다

 

승용차 한대의 오붓한 인원으로 포항 운제산을 향해 느지막하게 출발을 했다

그런데 오어사 올라 가는 입구에서 차량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되어 버렸다

일요일이면 누군가가 안내를 해 주어야 될텐데...

영문도 모르는 차량들은 운제산 입구 오어사까지 차를 가지고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휴일 차량으로 오어사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아래쪽 버스 정류장쪽에 주차를

하시는게 좋다

 

때마침 점심 시간이라 오어사의 점심 국수 공양을 받았다

줄서서 공양 받기는 처음이다

하산 모임을 죽도 시장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3~4시간이 걸리는 운제산 등산은

포기,다음으로 미루고 오어지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약 12만평 정도 되는 넓은 못이다

상수도 보호구역이기도 하고..

한바퀴 도는데도 6Km 정도 거리이다..

 

겨울인데도 풍광이 좋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수 있다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과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죽도 시장의 회..역시 싸고 풍부하다

그래서 즐거운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 간다

 

[ 오(吾)어(魚)사 유래 ]

신라 26대 진평왕때 창건된 사찰로 당초에는 항사사라 불렀으나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할때 법력으로 개천의 죽은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중 한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자 그 고기로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

라고 하여 나 吾 고기 魚자를 써서 오어사로 하였다고 한다  ( 포항 안내 팜프렛에서 인용)

 

오어지를 한바퀴 돌았다

약 6Km. 

 

 

오어사 입구

 

 

 

 

오어사에서의 점심 국수 공양

 

우린 오어지를 한바퀴 돌았다

짧은 거리는 이렇게도 도는 모양이다

 

 

곳곳이 가마니를 깔아 놓아 미끄러지지 않게 해 놓았다

 

 

상수도 보호 구역인만큼 물이 아주 맑다

 

죽도 시장앞 운하

 

광어,밀치,쥐치 5만원어치 ㅋ

 

 

친구들의 인증 샷 ㅎ 

 

요즘 들어 더 절실히 느끼는거지만

 

행복과 즐거움,일상의 기쁨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들어 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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