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시대의 거장 리들리 스콧이 "글래디에이터"란 불후의 명작을 만든 지 24년 만에
후속작 "글래디에이터 2"를 내 놓았다
이런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는 스크린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에 극장을 찾았다
영화는 1편의 세월이 그대로 흘러 죽은 막시무스 ( 러셀 크로우 )의 아들 루시우스
( 폴 메스칼 ) 이 글래디에이터 (검투사 )역할로 나오는 내용이다
전편의 러셀 크로우의 배역과 연기가 너무도 강렬해 2편의 폴 메스칼이 상대적으로
못 해 보인다는것이 세간의 평이지만 러셀 크로우가 40세의 나이에 이 무렵 영화
"인사이더"와 "글래디에이터"로 세기의 배우가 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1996년생인 30세도안 된 폴 메스칼은 앞으로 그의 배우 생활을 가늠케 할 수 있는
대단한 배역과 연기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두 편을 연이어 출연하는 배우가 있는데 루실라 공주역의 코리 닐슨이다
또한 '덴젤 워싱턴"은 여지껏 악역을 한 적이 있을까 싶은데 그런 이미지 때문에
이번 영화에 선하지 않은 야심가역으로 나오는데 역시 그의 존재감은 컸다
초반에는 그런 이미지 때문에 그가 괜히 나쁘지 않게 보였으나 갈수록 그의 배역에서의
야심이 도드라지는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삼국지 만화에서 보았던 방통의 화살 맞는 모습같은 "아카시우스"의 마지막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 만드는데 3억불 이상이 ( 4천2백억 )이 들었다는데 콜로세움 경기장에서의
살라미스 해전신은 그야말로 기가 막히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영화를 본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1편에서 경기장안에서 전처 싸움이라면 이번 영화는 경기장 안에서의 해전이다
로마 시대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시대의 배경이 코모두스 암살 후 다섯 황제의 해의
내란을 수습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후계자들인 카라칼라와 게타 형제가 공동 황제로서
로마 제국을 다스리던 세베루스 왕조 전기의 이야기라는 것만 알면 되지 싶다
글래디에이터 1에서의 첫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꿈을 잃지 않은 소수의 희망만이 남았을 뿐
당신 있는 곳에 내가 있다
패자에겐 비통함뿐이다
폭력이 만국의 공통어
지옥의 문은 밤낮으로 열려 있어
분노가 너의 힘
이번 생에 하는 일이 영원까지 남는다
죽음이 있는 곳에 우리가 없고 우리가 있는 곳에 죽음이 없다
( 한 줄 줄거리 )
로마의 영웅이자 최고의 검투사였던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뒤
20여 년이 흐른 후.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 아래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나라 ‘로마의 꿈’은 잊힌 지 오래다.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대패한 후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는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된다.
로마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 타고난 투사의 기질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
‘루시우스’는 결투를 거듭하며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고 마침내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 민심은 무섭다.만고 불변의 진리
☞ 11월 16일 CGV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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