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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나의 2022년 사자성어-양두구육(羊頭狗肉)

空空(공공) 2022. 12. 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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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선정하는 나 만의 그 해 사자성어

작년 사자성어를 선정할 때 2022년은 희망적인 사자성어를 선택하길 기대했는데

올해도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한 해가 되었다


2022년 교수신문에서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이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잘못하고도 안 고친다"라는

뜻이며 작년에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을 빗대 이야기한 것이다

 

과이불개 이외에도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의 '욕개미창'(慾蓋彌彰)(2위·14.7%), '

여러 알을 쌓아놓은 듯한 위태로움'이라는 뜻의 '누란지위'(累卵之危)(3위·13.8%), 

'과오를 그럴듯하게 꾸며내고 잘못된 행위에 순응한다'는 '문과수비'(文過遂非)(4위·13.3%),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되게 판단한다'는 '군맹무상'(群盲撫象)(5위·7.4%)순으로 

뒤를 이었다


나도 2015년 부터 내 나름대로 나만의 "올해의 사자 성어"를 선정해 왔다

 

2015/12/31 - [생각] - 2015을 마무리하며-유비무환(有備無患)

2016/12/31 - [생각] - 2016년을 마무리하며-난신적자 (亂臣賊子)

2017/12/29 - [생각] - 내가 선정한 2017년 사자성어- 격탁양청 (激濁揚淸)

2018/12/26 - [시사] - 내가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격화소양( 隔靴搔癢), 고장난명(孤掌難鳴)

2019/12/18 - [시사] - 내가 선택한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무소불위 ( 無所不爲 )

2020/12/23 - [시사] - 내가 선택한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 "計無所出 (계무소출)

2021/12/31 - [시사] - 내가 선택한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만사휴의(萬事休矣)

 


 

2022년 내가 선정한 사자 성어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나,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두고 

이 말을 즐겨 쓴다.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뜻이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 전해지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는데 올해 여당의 정치인이

이 사자성어를 사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원래는 '우두마육 (牛頭馬肉 )인데 소가 양으로 말이 개로 바뀌었다

 

내년에는 정말  희망적인 사자 성어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