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버킷 실천하기/제주 올레길 걷기

(제주올레길) 17코스 ② 도두봉-용두암-관덕정

空空(공공) 2022. 11. 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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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코스 광령-도두 추억의 거리에 이어 도두봉에서 용두암을 거쳐

관덕정에 이르는 2번째 포스팅이다

☞  https://xuronghao.tistory.com/3177

 

이 코스에는 비교적 알려진 곳이 많다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을 올라 공항 비행기 이착륙을 볼 수 있고 

그다음 용두암과 용연다리도 볼거리다.

다시 무근성과 목관아지를 지나 제주 시내를 통과한다

 

도두항에서 도두봉으로 향하는 육교를 건넌다 

육교 모양이 특이하다

도두항

▶ 도두봉

도두봉은 높이 65.3m의 소규모 오름으로 도두 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이다.

오름의 꼭대기에서는 제주공항이 내려다 보이며

마을 이름이 정립될 때까지 도원 봉이라 불렸다.

낙석 때문에 길이 막혀 올레길도 돌아가야만 했다

도두봉에서 보이는 제주 공항

여기서 기념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도두봉 아래 장안사

여기서부터 갑자기 폭풍우를 만났다

앞으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어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태풍 때 TV에 나오는 모습으로 앞으로 걸어 나갔다

한 30분을 악전고투

비가 잦아들고

도두 사수항

여기서 파란 하늘이 보이길래 나도 모르게 만세를 외쳤다

그때의 감격 잊을 수가 없다 

기쁨의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싶었다

용담 서해안로 방사탑

다시 먹구름이..

독일 로렐라이에서 기증한 로렐라이 요정상

제주 모래땅에서 자생하는 문주란과 그 꽃

중간 스탬프 도장을 찍고

▶ 어영마을

어영 개는 자연 지형과 조석의 흐름을 이용해서 만든 포구이다.

바닥돌에 뱃길을 만들어 포구를 조성하였다.

바닥돌이 드러나는 썰물 동안에는 바깥쪽에 테우 등 배를 붙여 두었다가

밀물이 되면 안쪽으로 배를 끌어다 옮겨 매었다.

▶ 수근 연대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어영마을이 생기기 전 지명인 다 끄내(수 근동)를 따서

이름 붙인 수근 연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8호)가 있다.

어영마을 사람들은 큰 연 디나 어영연디라고 부른다.

지금은 수근 연대 주변에 너른 잔디밭과 휴식공간을 조성하였다.

용담포구

▶ 용두암

용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모양의 바위라고 하여 용머리바위라 부른다.

용암이 위로 뿜어 올라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용왕의 심부름꾼이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

몸은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물 위에서 바위로 굳어버렸다는

내용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제주도기념물 제57호

▶ 용연구름다리

1967년 처음 만들어진 현수교로, 기존의 구름다리가 낡아

2005년에 새롭게 다시 세웠다.

영주 12경의 하나인 용연야범의 장소로 지금도 야경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명소가 되고 있다.

▶ 관덕정

관덕정은 제주목관아 앞에 위치한 누각으로, 활쏘기 시합이나 과거시험,

진상용 말 점검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 곳이다

17코스 종점 관덕정 분식

 

17코스는 18.1Km이나 이후 제주목 관아지, 동문 시장 등 코스 외길을 좀 더 걸어

이 날 걸은 거리는 28Km 가까이 된다

날씨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기억에 남을 코스였고 하루였다

☞ 10월 8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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