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을 처음 걸을 때 ( 2016년 9월 )만 해도 걷는 사람이 별로 없어
혼자 걷기는 조금 꺼려졌지만 지금은 표식도 아주 잘 되어 있고 걸으시는 분들도
많아 낮 시간이라면 충분히 혼자 걸어도 좋다
이번 올레길은 처음으로 혼자 걸었다
그런데 걷는 이틀 동안 비가 오고 태풍급 바람도 불어 정말 고생하면서 걸었다
1회용 비 옷을 입고 우산을 쓰면서 사진까지 찍었으니..
고생 고생을 했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아마 가장 기억에 남을 올레길 걷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10월 8일 17 코스 : 광령 - 제주원도심 올레 18.1km ( 실제 걸은 거리 27.6Km )
시작 7시 25분 종료 15시 22분 ( 7시간 57분 )- 휴식. 관람 시간 포함
- 시작 부터 비가 왔지만 무수천을 따라 숲길과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보며
걷는 길이다
- 알작지 해안과 이호테우 등대를 보며 걷다가 제주공항이 내려다 보이는
도두봉을 오른다
- 도두봉에 내려 와서는 태풍 같은 바람을 만났다
- 용두암과 용연 그리고 관덕정, 제주 목관아지를 둘러보았다
* 용담 해안 도로를 걸을 때 잠시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여 만세를 불렀다
☞10월 9일 05 코스 : 남원 - 쇠소깍 올레 13.4km ( 실제 걸은 거리 23.8km )
시작 8시 33분 종료 14시 28분 ( 5시간 55분 )
- 서귀포에서 아내 일행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잡은 짧은 코스였는데
쉽지가 않았다 ( 비바람을 뚫고 해안가 돌 길을 걷는 게 좀 힘들었다 )
- 남원 포구에서 큰 엉 경승지 산책길은 정말 좋다
- 유명한 한반도 모양이 있는 곳인데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듯하다
-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볼려면 계절을 잘 잡아야 된다
- 9km 지점 이후에 카메라 렌즈가 습기가 차는 바람에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유명한 한반도 모양의 숲길인데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이런 바다길을 2번 걸었는데 아주 조심스러웠다
비가 그치고 렌즈에 습기가 차기 시작
폰으로 나머지를 찍었다
서귀포로 이동 7-1 코스 일부인 이중섭 가옥과 미술관을 관람했다
아내 일행과는 결국 만나지 못했다
이틀 동안 고생을 했는데 역시 지나고 나니 추억이다
시련은 이겨 내면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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