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구두를 하나 맞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 실행을 못하고 있다
작년 11월 친구 자녀 혼사 때 신었었으니 구두 안 신은지가 5개월이다
봄이 오면 참석해야 할 결혼식이 있을건데..
난 볼이 넓어 구두는 편한 걸 신어야 한다
맞추면 좋은데 그러려면 중앙통엘 나가야 하고
이번엔 그냥 신어 보고 발이 편한 구두 하나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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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봄이 오는가 했더니 올해도 여지없이 꽃샘추위가 닥쳤다
야속하게도 필요 할 때 , 기다릴 때 내지 않던 비가 내린다
멀리 보이는 팔공산은 하얗게 보이는게 아마 눈이 내렸으리라
이 비가 그치면 그 땐 정말 봄이겠지
많은 분들 가슴에 꽃샘 추위가 물러 나고 따뜻한 봄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
물론 내 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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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안법화경에는 회자정리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인용하는 말이기도 한다
평일 새벽마다 듣는 MBC FM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 김정현입니다"의 DJ
김정현 아나운서가 이번 주를 끝으로 그만둔다고 한다
전임 김초롱 아나운서에 이어 2020년5월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만 2년이 못 되어
MBC 봄철 개편으로 바뀐 것이다
그간 진행자들이 2년을 못 넘긴 것으로 봐서는 자연스러운 교체이겠으나
최근 정치적인 편향 발언이 느껴져서 좀 싫어졌는데 잘 되었다 싶었다
'회자 정리"는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는 뜻이지만 깊은 뜻으로
다시 보지 말자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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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새벽이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가 조금씩 밝아 오는 것을 느낀다
하긴 벌써 춘분이 지났다
올해는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여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따뜻했던 지난 주 두꺼운 겨울 이불을 넣어 두었는데 다시 꺼내기도 뭐해 전기장판에
불을 넣었다
찬 바람이 불고 날씨도 추워지니 괜히 마음까지 추워 지는것 같다
'요순시대'는 정녕 오지 않으려나..
틀려야 맞춘다
깨져야 깨친다 -시인 박노해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다 관계에서 오는 것
관계만 튼튼하면 우리는 살 수 있다 -시인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