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은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장르였다
애드가 앨런 포,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 문학 최초의
추리 소설가인 김내성 그리고 그 뒤를 이은 김성종의 작품까지 두루 읽었었다
특히 서울로 업무 출장을 기차를 타고 가고 오는 길에는 추리 소설을 사서 읽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녀오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눈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안 보게 된 게 벌써 15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추리 소설은 쉽게 읽히고 단번에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영화를 보듯 상상하며 읽으면 더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등장 인물이 많으면 등장인물을 미리 숙지를 하고 읽으면 좋다
이번에 노원 행복도서관에서 추리 소설이 눈에 띄어 대출을 받았다
"회랑정 살인 사건"이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1년작 장편 추리소설이다
우리나라에는 2008년 랜덤하우스코리아(현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임경화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2011년 후지 TV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3주 연속 스페셜(東野圭吾3週連続スペシャル)의
세 번째 기획으로 TV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내 애인을 죽인 자는 과연 누구인가!"
시작부터 그런의문으로 시작한다
범인은 최후에 밝혀 진다
밀실 살인 사건의 형태를 띠고 있기도 하고 2019년 국내 개봉 인기를 끌었던 "나이브스 아웃"의 내용과
어떤 면에서 비슷하기도 한 소설이다
☞ 히가시노 게이고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 한 줄 줄거리-위키 백과 인용 )
대재벌 이치가하라 다카아키가 죽는다. 사십구재를 치르고 그의 막대한 유산을 분배하는 유언장을 공개하기 위해,
복도가 길게 이어진 여관 '회랑정(回廊亭)'에서 이치가하라가의 친족 모임이 열린다.
한편 반 년 전 모임 때 회랑정에서는 방화 사건이 일어났고, 다카아키의 비서 기리유 에리코는 그때 연인
사토나카 지로를 잃었다. 사건은 지로의 동반자살로 결론지어졌지만, 에리코는 당시 회랑정에 묵었던 친족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거짓으로 자살한 후 혼마 기쿠요라는 이름의 노파로 분장하여 사십구재에서
범인을 찾아내기로 한다.
에리코는 미리 준비한 자신의 유서를 꺼내 다카아키의 유언장과 함께 동반자살 사건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날 밤 다카아키의 조카딸 유카가 에리코의 방에 침입해 유서를 훔쳐낸다.
유카가 범인이라고 생각한 에리코는 그녀의 방에 숨어들지만 유카는 이미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살해된 후였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회랑정의 모두가 의심받게 되고 에리코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진짜 범인을 찾아야 한다.
후반부에 몰아 치는 반전으로 재미를 느꼈던 소설이다
영화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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