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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멍 때리기-강 멍

空空(공공) 2021. 9. 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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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 대회"라는 게 있다

관련 자료를 찾아 보니 비주얼 아티스트인 "웁쓰양"이 2014년 처음 기획해 매년 열리고 있고 ( 2020년은

코로나로 열리지 않음 ) 2016년에는 가수 크러쉬가 우승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멍 때린다는것은 멍하게 정신이 나간 상태로 있는 것을 말하는데 나라 별로 이런 단어가 있는 것을

보니 근래 갑자기 생긴 현상은 아니지 싶다

( 미국에서는 데이드리밍(daydreaming) 혹은 스페이스아웃(space-out), 중국에서는 파따이(發呆)라고 불리고

. 의학적으로는 ‘디폴트모드 네트워크(default-mode network) 라고 한다  -조선일보 2016.5월 9일 기사 참조)


난 성격상 대회에서 하는 것만큼 오래 멍 때리는 경우는 없지만 가끔은 짧게 멍 때리기도 한다

매일을 욕탕에서 명상을 하다가 명상이 안되면 멍 때리기 하는 것이다 


멍 때리기 대회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각종 "멍"이 유행이다

불 멍도 있고 바다 멍,산 멍,강 멍,벽 멍등  앞에 바라 보이는 것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얼마 전 산에 올랐다 점심을 먹은 뒤 다리 밑에서 일행들이쉴 때 잠시 강을 바라보며 강 멍을 때렸다

30분을 넘어 가진 못했지만 정말 아무 생각없이 있었던 경우는 근래 처음이었다

 

멍 때리전 비둘기와 이이 컨택을..




가끔 이런것도 필요하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