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이어지던 개천절날 근교 나들이에 나섰다.
지역 신문에서 정보를 얻고 언제 한번 가 보기로 했던곳 "군위 화산 마을"이다
군위시 문화 관광에는 잠깐 언급이 되어 있다
"화산 마을은 해발 800m의 산정상에 고랭지 채소를 주산물로 살아가는 마을이다
마을에서 내려다보이는 주변 경관과 일출, 일몰이 장관이다." 라고
화산 마을은 외지에서 화전민이 들어와 정착하면서 일군 화전민촌이라 한다
주민들은 주로 무와 배추 등 고랭지 채소를 키워 내다팔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당시 개간한 채소밭은 산자락에 넓게 펼쳐져 있다.
최근 이 마을에는 외지인들의 전원주택도 한 둘씩 생겨나고 있다.
화산마을의 형성 내력은 1962년도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불어 닥친 재건운동이 그 출발점이었다.
당시 자원한 농민들은 개인당 임야 6천여 평을 정부로부터 무상임대 받았다.
자신의 임야에 정착한 농민들은 밭을 일궈 배추와 무 등 고랭지 채소를 주로 심었다.
정착민은 그간 꽤 늘어났고 7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은 4개에 이르렀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산업화로 농사를 팽개치고 대거 도시로 빠져나간 농민들이 급증했다.
이 때문에 겨우 10여 채 농가 1개 마을만 남아 재건촌이란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는데.
보기 드문 풍광을 간직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 나고 잇다
.
마을은 차량 한 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비좁은 길이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다.
이 마을에는 저 아래 군위댐 등지를 조망하며 사진 찍을 수 있는 전망대가 생겨 인기를 끌고 있다.
- 대경일보에서 기사 일부 인용 2020,1,27
초행길이라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 갔다
☞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1270-1(화산그루터기 주차장)
간 김에 화산 마을을 둘러 보고 화산 일대를 트레킹 하기로 했다
고로교차로에서 구불 구불 도로를 오르는데 승용차 2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도로를
7KM 정도 올라 가야 한다
초보자들은 상당히 조심해야 할 길이다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이 있다
고랭지에서 재배한 채소,사과를 팔고 있었다
가격은 고랭지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좀 비싼편
멀리 풍차가 보인다
저 밑까지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오고 가는길이 좁아 차가 많으면 나중 껌짝 달싹 못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풍차 전망대로 올라 가는길
곳곳에 이정표가 있기는 하다
(걸어 가다 보니 막상 필요한곳은 좀 아쉬웠다)
입구를 지키는 견공들
줄이 길게 묶여져 있어 좀 놀랐다
풍차 전망대까지 포장은 잘 되어 있다
억새의 계절이다
건너편의 풍력 수력 단지
저기까지 돌아 볼것이다
풍차 전망대 맞은편 글렘핑장
고지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다
드디어 풍차 전망대에 도착
보이는 전망이 좋다
군위댐이 잘 보인다
포토존
전망이 참 좋은곳이다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곧 많은 분들이 찾으실듯 하다
마을에서 주차장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곳까지 올려면 긴 거리의 산언덕길을 올라야 되는데 찾는분이
많다면 분명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예상이 된다
미리 예상을 하고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 10월 3일 친지,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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