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우리나라 전염병과 전염병에 대한 기억 (사스,신종플루,메르스)

空空(공공) 2020. 3. 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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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픽사베이 )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이 심상치 않다.


특히 대구 지역은 지난 2월 19일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늘어 나기 시작하더니 3월 3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만 19명의 사망자및 3,600명의

확진자가 나와 700분의 1의 코로나 19 감염율을  보여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생활 리듬이 완전 깨짐은 물론 마스크 대란도 일어나고 있으나 의료진을 비롯한 방역 현장에

많은 분들이 불철 주야 노력하고 계시니 곧 진정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우리 나라에서 전염병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왔음이 분명하나 실록에 잠깐 잠깐 언급이 되는등

구체적 정확한 기록은 없고 1900년대 들어 자세한 기록이 남기 시작했다

고려, 조선 시대에는 역병이라 하여 두창,홍역,콜레라등이 유행했었다.


1900년 들어 와서의 전염병은 1918년~1919년 대 우행하였던 스페인 독감 ( 2천만명~5천만명 사망 )

으로 인해 1918년 11월 조선에서도 742만 2113명이 유행성 독감에 걸려 치사율이 1.9%에 달했다고 

한다    ( 조선총독부통계 연보 )

6.25 전쟁기에는 장 관계 전염병 ( 콜레라,장티프스,파라티프스,세균성 이질)과 전신 감염성 관련 전염병

( 디프테리아,발진티프스 )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천명에 이르렀다가 미군이 가지고 온 항생제 

도입으로 십만명당 수명 수준으로 감소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부터 새로운 전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 이상 국가기록원 전염병 내용에서 일부 발췌 )



2000년대 발생했던 전염병과 그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제일 먼저 사스에 대한 기억이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는 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호흡기 질환으로 

6개월 만에 5000명이 감염되었으며 30개국에서 8000명 이상이 감염돼 774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3건의 추정환자와 17건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으로 진행돼 사망하기도 한다. 

박쥐와 사향고양이에서 퍼지기 시작한 사스는 약 10% 정도의 치사율을 보였다.


사스가 유행할 무렵 나는 당시 중국으로 잦은 출장을 다녔었디.

지금처럼 통제 수준은 아니었으나 당시 중국 업체 정문에서 체온 검사를 수시로 받았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조심하고 기업체에서도 발열 검사를 하곤 했었다


신종인플루엔자(H1N1)=‘신종플루’라 불리는 이 독감은 2009년 3월 북미대륙에서 발생해 전세계 214개

 국가에 퍼진 호흡기 질환이다. 

WHO는 1만8500여 명이 사망했다고 했지만 미국 조지워싱턴대 공중보건센터는 사망자가 20만3000명

이라고 보고했다.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75만 명(추정환자는 150만 명)으로 이중 250여 명이 사망했다. 

돼지에서 처음 기원했으며 감염된 환자의 기침, 재채기로 인해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전파된다. 

증상은 고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이다. 치사율은 1% 미만이지만 확산력이 높아 전세계로 급속도로 퍼졌다.


신종플루때는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고3이던 큰 아이 수능칠 무렵에 신종 플루가 유행을 해 불안감에 수능 시험을 제대로 치지 

못햇던 기억이 난다

수능치기전 노심초사했던게 아직도 생생하다.

이때 백신인 타미플루 공급이 한동안 원활하지 못햇었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MERS-CoV)=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다. 높은 치사율에 반해 전염성은 낮다. 

급속도로 전파됐던 사스와 달리 호흡기가 아니라 침방울과 같은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다. 

낙타, 박쥐 등을 매개체로 감염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잠복기(2~14일)를 거친 후 고열과 호흡곤란, 

급성 신부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전염성은 낮았으나 치사율이 높아 언론 보도에 촉각을 곤두 세웠었다

다행히 지역은 감염자도 없었고 상황도 일찍 종료 되었었다


코로나19까지 4번의 전염병을 겪으면서 이번이 가장 크게 피부로 느끼는것 같다

체감이 실질적이며 그 기간도 가장 길지 않을까 싶다.

아뭏든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료 수준은 높아졌지만 환경파괴 ,지구 온난화등 영향으로 전염병이 점차 많아지고 창궐하고 있다

이번의 사태를 반면교사,초석으로 삼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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