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의성 관덕리 3층 석탑 -보물 제188호

 

 

 

 

 

 

 

 

 

 

 

의성에서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시간의 여유가 약간 있어 문화재 하나를 더 보고 가기로 했다

다행히 아무도 반대하거나 싫어하는 눈치가 안보여 저으기 안심이 되었다

사실 관심이 없으면 지겨울수도 있는데 말이다

 

찾아가고자 한곳은 보물 제 188호인 관덕리 3층 석탑..찾아 가는길이 쉽지는 않다

아마 혼자였다면 찾아가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 의성 관덕리 3층석탑 ( 보물 제 188호 )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으로, 각 부분의 장식이 풍부하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하나씩 새기고, 조각에 의해 나누어진 8곳에 비천상(飛天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윗층 기단에도 각 4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긴 후, 기둥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4천왕상(四天王像)을, 오른쪽에는 천부상(天部像)을 배치하였다. 사천왕과 천부상은 모두 부처의 법을 보호하고 지키는 신으로 이들을 이렇게 복합적으로 표현한 것은 보기 드문 모습인데, 이는 통일신라 후기에 가져온 변화인 듯 하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1층 몸돌의 4면에보살상(菩薩像)을 돌아가며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1층과 2층은 4단, 3층은 3단으로 줄어 있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살짝 위로 젖혀 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없어지고 이를 받쳐주던 네모난 받침돌만 거꾸로 놓여져 있는데, 이는 후대에 와서 흐트러진 것으로 보인다. 그 위로 얹혀있는 돌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원래 위층 기단 윗면의 네 귀퉁이 마다 암수 2마리씩 돌사자 네 마리가 있었으나 이 중 2마리(보물 제 202호, 의성 관덕동 석사자)만 남아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렇듯 동물을 등장시키는 경우는 경주분황사 모전석탑이 가장 앞서고 이후 통일신라 후기까지 그 양식이 줄곧 이어져 내려왔다.

탑에 장식적인 화려함을 더하게 되는 본격적인 시기인 9세기 정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웅장한 기상은 덜하나, 많은 조각을 새겨 놓아 화려하고 아름답다.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에서 옮겨옴 )

 

의성 관덕리 3층석탑은 외진곳에 있었다

머리 장식이 없어지고 받침돌이 거꾸로 놓여져 있다

원래 4귀퉁이마다 암수 2마리씩 돌사자가 있었으나 2마리는 없어지고 2마리는 ( 보물 제 202호 ) 경주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가 대구국립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지금 있는것은 그것을 본떠 만든 것이다

뒤에 있는 사당은 관리가 좀 필요해 보인다

경북 유형문화재 제136호 석불좌상

그런데 누가 소주병을.... ㅠㅠ

 

아기 사자가 보이는것이 암놈 사자

여기는 아기 사자를 2마리 품고 잇다

3층 석탑 조금 떨어진곳에 있는 제실 조금 방치되어 있어 보였다

 

이 아름다운 석탑에 아픈 수난사가 있었다

 

조문국 박물관 김호년씨가 쓴 글에 의하면 일제강점기, 일인(日人)들의 석조예술품에 대한 탐욕이 이곳에까지 미치게

되었고, 이곳에 있는 3층석탑을 대구에 살고 있던 일인(日人)이 1931년에 탑을 매각하여 해체해 가져가려 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실패하고 원위치에 복원하였다.

이홍식 박사의 회고에 의하면, 이일인(日人)이 바로 대구에 살고 있었던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를 지목하고

있다. 오구라(小倉)가 당시 이 탑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려다 총독부 당국으로 부터 제지를 당한 일이 일인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오구라는 우리나라 문화재를 1000여점이상 일본으로 반출시킨 자이다

.
1층 사리공에서 꺼낸 사리함은 그의 수중으로 들어간 걸로 짐작된다

출처 : 경북중앙뉴스(http://www.gbjanews.kr)

 

외진곳에 있지만 잘 보존하여야 할 우리의 역사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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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스티마 2018.10.03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진국이라고, 으스대고 있는 일본이나 프랑스나 영국이나 이 들은 남의 문화재를 약탈해 놓고도
    자기들의 것 인양 진열해두고 관광상품으로 활용하죠.
    그들의 세상에 들어가야, 그들로 부터 우리의 옛 것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성 관덕리3층 석탑은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CCTV라도 말이죠.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8.10.03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에 와서 모든걸 바로 잡고 돌리기에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 결과 하나둘 나타나는것도 있고요..
      말씀대로 있는것도 잘 관리해야 그런것에 대한 명분도 생깁니다.

  3. BlogIcon Bliss :) 2018.10.03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진짜 소주병...누구인가요ㅠㅠ 문화재 수탈도 맘 아픈데..귀하게 보존한 문화재를 너무 쉽게...대하고 방치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ㅠㅠ 전 몰랐던 곳인데 덕분에 역사와 문화 또 배워가네요. 공유감사합니다!

  4. BlogIcon 유하v 2018.10.03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것하나 귀중하지 않은것이 없는데 관리에 힘써야겠습니다!!

  5. BlogIcon 둘리토비 2018.10.03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상들이 뭉특해져 보여서 그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널려진 부분들도 그렇구요.

    이래저래 이런 부분을 보면 마음이 아파오는군요~

  6.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8.10.03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수래님 덕분에 또다른 보물을 알고 감상하고 갑니다^^
    편안한 공휴일 보내시길 바래요

  7. BlogIcon TheK2017 2018.10.03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물을 찾아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것.
    너무 부럽습니다. 공선생님! ^ㅇ^*

  8. BlogIcon winnie.yun 2018.10.03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기저기 고건축 답사를 다녀보곤 했지만,
    정말 좋은 곳인데도 관리가 안되는 곳이 많더라고요.
    왜 그럴까 생각도 해봤죠.
    일단 기본적으로 대중적인 관심도가 좀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ㅜ
    그렇다고 무작정 지원을 하기도 좀 애매한거 같기도 하고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8.10.04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긴 접근성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면이
      있지 얺나 생각합니다.
      일부러 찾지 않고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전체적인 예산을 잘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용했으면 합니다.

  9. BlogIcon luvholic 2018.10.03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말이 슬프면서도, 깊이 생각해 볼 말을 해주셨네요..^^
    아픈 역사를 겪고 지켜온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찾아가야겠습니다.

  10. BlogIcon T. Juli 2018.10.03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불이 인상적이네요
    불교 사찰의 고즈넉함도 좋고요

  11. BlogIcon veneto 2018.10.03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진곳에 있고 관리가 잘 안되어있네요 저 소주병은 정말..ㅠ

  12. BlogIcon *저녁노을* 2018.10.04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안타깝네요.ㅠ.ㅠ

    잘 보고가요

  13. 핑구야 날자 2018.10.04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가을이라서 바람 쐬러 잠깐 나갔다 왔는데 소개해 주신 곳도가 보면 좋겠네요

  14.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10.04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된 거라곤 해도 왠지 돌사자가 어색해 보이네요.@_@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아닌데 얹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15. BlogIcon 코리아배낭여행 2018.10.0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탑을 복 있으니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행복한 시간되세요.

  16. BlogIcon 까칠양파 2018.10.04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소주병을 저곳에...
    인기가 없다고 관리도 소홀하면 안될텐데, 소중한 우리문화가 망가져 가고 있네요.

  17. BlogIcon 원당컴 2018.10.04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소주병은 문화재하고는 너무 안 어울리네요..ㅠ.ㅠ.
    어느분이 기도 하면서 소주 한잔을 올리려고 하신 모양이시네요...^^

  18. BlogIcon 로안씨 2018.10.04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보아도 글쓰시는 서식이 엄청나세요 ^^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의 기사같아요

  19. BlogIcon peterjun 2018.10.05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시대엔 정말 너무나도 많은 약탈이 있었군요.
    우리 문화재들.
    우리가 잘 지켜야하지요.
    외진곳에 있다고 가볍게 여기면 안 될 것 같아요.

  20. BlogIcon 슬_ 2018.10.05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웬 소주병;; 으음... 간이제사를 올리려고 한걸까요?
    사자상만 색상이 새것이라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나라 문화재들이 너무나 아름답다보니 수탈당한 피해가 엄청나서 오랜 사찰이나 관광지를 갈 때마다 꼭 하나씩 아픈 역사들이 있네요.

  21. BlogIcon mooncake 2018.10.06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유적은 서울 사는 저로써는 정말 공수래공수거님 아니면 구경할 수 없는 것들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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